딱 하루만 고양이가 되고 싶어~!!

딱 하루만 고양이 ㅣ 우주나무 그림책 14
원혜영 지음 / 우주나무 / 2021년 7월

'딱 하루만 고양이'

이불 속 여자아이와 고양이가 서로 따뜻하게 쳐다보는 모습이 그려진 표지가 눈길을 끈다.

왠지 표지처럼 사랑스러운 내용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따뜻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색감의 독특한 삽화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글씨체도 독특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딱 하루만 고양이가 되고 싶은 여자아이의 이야기다.

아이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고양이가 정말 좋아보였나보다.

고양이가 되고 싶다고 하는 걸 보니..

아이의 상상 속 고양이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

높이 올라가고 사뿐히 내려 앉을 수 있는 일반적인 것 외에 모험도 떠나고 하늘을 날기까지~

아이가 상상하는 고양이의 일상은 누가 봐도 너무 즐겁고 신나보인다.

저런 일상을 보낸다면 이 책을 보는 나도 고양이가 되고 싶을 정도로 재미나보인다. 

그런데 아이는 그렇게 고양이를 부러워하면서 왜 딱 하루만 되고 싶다고 한다.

그 이유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딱 하루만 고양이가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랑스런 고양이의 모습이 가득한 '딱 하루만 고양이'를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즐거움이 물씬 몰려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