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 발랄 체리툰 1 - 초특급 사이다 장전
(주)몬스터스튜디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상큼발랄 체리툰1 - 초특급 사이다 장전'은 체리툰이라는 유튜브 영상 중 인기 많은 이야기들을 골라 책으로 출간했다.

체리를 포함한 등장인물들이 겪은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룬다.

여탕에 칩입한 진상 초등학생을 포함해 초 15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일상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만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 비슷한 경험이 종종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더 공감도 되고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

사연을 읽어보면 꼭 내가 겪은 것처럼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여기에 소개된 일과 비슷한 일들을 겪은 적이 있는데, 나는 그때 속상해도 아무말 못했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정말 속 시원하게 말한다.

하나같이 속시원한 사이다 결말이다.

진짜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것 같다.

이 책 너무너무 재미있다.

특히 여탕에 침입한 진상 초등학생편과 소란을 피우는 버스 승객에게 일침을 날린 꼬마편은 주변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라 더 공감이 많이 갔다.

공공장소에서 날뛰는 아이들과 진상 부모들을 종종 겪었던 터라 더 그랬던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직장을 다녔던 탓에 진상 버스 승객도 종종 목격한다.

저런 막무가내인 사람들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나쁠 때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결말이 더 속시원했던 것 같다.

불량학생의 결말과 뻔뻔한 고모와 사촌동생편은 정말 대박 핵 사이다였다.

진짜 저렇게 해야 한다. 저런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잘 못 느끼니까..

이야기인데도 어찌나 속이 시원한지..막힌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그외 다른 사연들도 모두 재미있었다.

줄글로 되어 있어도 재미있게 읽을텐데, 더더욱 만화로 되어 있어 빅재미를 선사한다.

누구라도 이 책이라면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책에 손을 뻗을 것 같다.

읽고 있다가 아이들이 무슨 책인지 궁금해하길래 책을 보여주며 만화책이라고 하니 읽고 싶다고 한다.

역시 아이들에겐 만화가 진리다.

요즘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이 책도 읽어주면 좋아할 것 같다.

단편이라 읽어주기에도 부담없고, 만화라 그림책과는 또다른 재미가 느껴질 것이다.

고구마 몇 개 먹은 듯한 답답하고 열받는 이야기에 속 시원한 사이다 결말을 느껴보고 싶다면 '상큼바랄 체리툰1'을 추천한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너무 재미있어할 것이다.

'상큼발랄 체리툰2' 도 빨리 나오길 기대한다.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