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봉봉이 : 만능벨트와 서커스탈출 대작전'은 발명왕 봉봉이 시리즈 중의 하나다,
파란색 바탕에 허리춤에 만능벨트를 찬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원숭이 한마리가 그려져 있다.
표지만으로도 봉봉이가 어떤 물건을 발명할지 기대가 된다.
'발명왕 봉봉이 : 만능벨트와 서커스탈출 대작전'은 발명왕 봉봉이가 서커스아저씨로부터 납치된 뒤의 탈출기를 담고 있다.
책 속 주인공 봉봉이는 발명왕이다.
그에게는 여러가지 도구가 가득 든 만능벨트가 있다.
이 만능벨트 무지무지 탐난다. 없는 게 없다.
공구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봉봉이에겐 처음 보는 것들이 많다.
저 많은 도구들을 벨트에 다 넣으려면 족히 몇십 킬로그램은 나갈 것 같은데 어떻게 매고 다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동화니까 가능한 것이겠지?
봉봉이는 가끔 실수를 하긴 하지만 못 만드는 게 없다. 못 고치는 것도 없다.
마을에 사는 동물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뚝딱뚝딱 잘 만들어준다.
한마디로 맥가이버라고 보면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맥가이버 BGM이 음성지원되는 것 같다.
이런 친구 한명 있으면 참 좋을텐데...
그러던 어느 날 봉봉이는 서커스에서 춤을 추는 원숭이가 달아나면서 그를 대신해 서커스 아저씨에게 납치 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봉봉이에겐 만능벨트가 있으니까....
봉봉이가 서커스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참 재밌게 그려놓았다.
우여곡절끝에 결과는 해피엔딩이다.
이 책 삽화가 너무 귀엽다. 봉봉이도 귀엽고, 봉봉이가 만든 발명품도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배경도 너무 예쁘다. 특히 봉봉이의 나무위의 집은 갖고 싶을 정도다.
그리고 이야기 그대로 그려져 있어서 글자가 없어도 삽화만으로도 내용 파악이 된다.
아마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봉봉이처럼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봉봉이처럼 만능벨트를 가지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재미있고 유쾌한 봉봉이의 발명품과 서커스 탈출과정을 보고 싶다면 '발명왕 봉봉이 : 만능벨트와 서커스탈출 대작전'을 추천한다.
기대해도 좋을만큼 너무 재미있다.

*PictureBookFactory(다산글방)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