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딴지
김우영 지음, 이다우 글 / 좋은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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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캐릭터이자 추억의 만화

'뚱딴지'

너무 옛날에 어린이 조선일보에서 읽었던 만화라 주인공인 뚱딴지의 이름은 까먹었지만

책 표지를 보니 다행히 뚱딴지 캐릭터는 기억이 났다.

우와~정말 추억 돋는다. 씐나~씐나~

이 아이를 다시 만나다니... 너무 좋다.

어떤 날은 말썽빼면 시체일 정도로 말썽을 가득 몰고 오고,

또 어떤 날은 세상 황당함으로 당황하게 만들고,

또 어떤 날은 순수함으로 우리를 감동시키는..

너무 엉뚱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뚱딴지.

역시 어린 시절 그대로 뚱딴지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뚱딴지의 가족과 짝꿍 콩자, 선생님, 귀여운 멍길이까지...

개성가득한 각 캐릭터들이 모두 너무나 사랑스럽다.

이 책은 단편인 4컷만화로 총 4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87개의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모두 유쾌함이 가득하면서도 재밌으며 특히 각 이야기의 마지막 컷은 반전의 묘미가 있다.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

무조건 좋아처럼 뚱딴지의 발상이 너무 웃겨 배꼽을 잡는 이야기들도 많지만 명랑만화라 재미만 있는 건 아니다.

초딩의 추억처럼 뚱딴지처럼 어릴 때 말썽만 부리던 친구들의 출세한 모습이 생각나 공감이 되기도 하고,

깽깽깽, 황사비 오는 날, 선생님 꽈당처럼 뚱딴지의 순수함과 따뜻함이 느껴져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이야기들도 있다.

뭘 담을까, 아픈 꽃처럼 유쾌함 속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들도 있다.

정말 오랜만에 '뚱딴지'를 만나니 너무나 기분이 좋다.

꼭 어릴 적 친구를 다시 만난 기분이 든다.

뚱딴지의 개성 가득한 유쾌한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어른도, 아이도 무조건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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