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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학급경영과 교사의 마음 돌보기 - 온라인에도 오프라인에도 번아웃 없는 슬기로운 교사생활을 위한 40주 학급운영법 (블렌디드 학급운영 팁 포함)
이진영 지음, 정원상 그림 / 테크빌교육 / 2021년 3월
평점 :
코로나블루인지 한동안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었다.
작년엔 6월초까지 원격만 했었기에 개학부터 그 전까지 무얼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당황스러운 적이 많았다.
'이 맘때쯤 무얼 했던 것 같은데? 내일은 뭘 해야 하지?' 라고 생각만 할 뿐 한참을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열두달 학급 경영과 교사의 마음 돌보기' 이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무엇보다 월별로 할일이 주별로 조목조목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2월 업무 신청부터 상담, 안전사고, 공개수업, 급여, 계기교육까지 없는 것 없이 모두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적용할 수 있는 것들과 Tip들이 다양하다.
신규뿐만 아니라 경력있는 분들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내용들로 가득하다.
꼭 기억해야 할 것도 있지만 교육과정에 적용하면 좋은 아이디어도 많다.
특히 체육대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로 체육대회는 못할 것 같은 분위기라 이 부분을 보고 학급 체육대회를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학년에 매일 등교라 온라인은 하지 않지만 ON림픽 아이디어 참 좋은 것 같다.
저학년 놀이인 8자 놀이와 ON림픽 아이디어를 섞어 시도해보아야겠다.
아무노래 챌린지도 재미있어 보인다. 이것도 도전해보고 싶다.
그리고 책이 주는 매력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그림책을 무척 좋아하는데, 고학년담임만 해서 읽어줄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엔 1학년이라 주2~3회 그림책을 읽어주고 독서활동을 하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교육과정과 아이들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어주는데, 이 시간은 늘 기다려진다.
책에 좋은 글을 필사를 통해 마음을 정화해보라고 추천해주는데, 올해 꼭 도전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니 초임때로 돌아간 듯 설레인다.
여기 소개된 활동들을 적용할 생각에 나의 텐션도 높아지는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도 잡히는 것 같다.
'열두달 학급경영과 교사의 마음 돌보고' 이 책을 모든 교사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 소장각이다. 매주마다 다시 읽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