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의 영상툰 5 : 스페셜 레전드 써리의 영상툰 5
써리의 영상툰 지음, 김정한 그림, 권찬호 글, 메이크어스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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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만해도 몰랐다.

내가 이렇게 써리의 영상툰에 푹 빠져버릴줄은..

이 책 왜이리 재미있지?

요즘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외출다운 외출 못하고, 지인들도 거의 못 만나

낙도 없고 우울하기만 했는데....

이 책 읽으면서 혼자 실실거리며 웃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킬킬거리며 웃었던 것 같다.

'써리의 영상툰5'는 유튜브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콘덴츠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번엔 스페셜 레전드편이다.

스페셜이라는 말답게 역대급이다.

너무 재미있고 웃기고 황당하면서도 감동적이다.

이불킥이 절로 나오는 강아지 도둑맞은 썰과 깝죽거리다가 엉덩이 다친 썰, 동생이 불쌍한 수영복 벗겨졌던 썰과 콜라맛 오줌썰 등 재미있고 유쾌한 사연이 참 많았다.

버스에서 이야기 훔쳐 들은 썰은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다.

사랑과 관련된 사연은 아니지만, 뒷자리에서 두 친구가 스무고개처럼 수수께끼문제를 여러 개 냈는데,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듣지 못해서 아쉬웠었다. 어찌나 답이 궁금한지 그날밤 잠을 설쳤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는 사연뿐만 아니라 감동적이었던 사연도 있다.

특히 멋진 친구를 가진 주인공이 부러웠던 혼자 보내는 스무살 생일 썰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연은 아내 바보 아빠와 차도녀 엄마썰 편이었다.

결혼한지 30년이 되었는데도 아내 바보인 아빠라니..

저런 아빠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신기하게 느껴진다.

기념일이 아닌데도 꽃선물을 하는 저런 멋진 아빠는 문화재로 지정해야한다.

그런 아빠에 차도녀 엄마라니 신기한 조합이다.

저런 아빠와 엄마를 보는 딸들은 매일 닭살은 돋겠지만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녹차 뺀 녹차라떼 만든 사연은 너무 황당해서 어이가 없다.

세상에 저런 손님이 진짜 있긴 있구나.

내가 그 가게 알바라면 장난인지 진심인지 정말 구분이 안갈 것 같다.

녹차라떼가 뭔지 모르는 건지? 저럴 바엔 그냥 우유를 먹지..

'써리의 영상툰'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점점더 이 책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코로나 19로 지치고 우울한 사람들에게 '써리의 영상툰5'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지루한 일상에 즐거움과 유쾌함을 줄 것이다.



* 위즈덤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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