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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 보글보글 ㅣ 작은 곰자리 46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7월
평점 :
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넘 좋다.
그 시리즈의 최신간 '카레가 보글보글'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깨발랄 사고뭉치 말썽쟁이 여덟마리 야옹이들의 카레대소동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멍멍카레라이스집에 잠복한 야옹이들이 몰래 카레를 만든다.
다된 밥에 코빠트리듯 호랑이가 나타나 야옹이들이 만든 카레를 다 먹어버린다.
거기다 호랑이들은 야옹이들을 부하로 삼기 위해 자기의 아지트로 데려간다.
말이 좋아 부하지..이건 부엌데기나 다름없다.
그러다 겨우 탈출했는데..
야옹이들에겐 또 다른 일이 벌어진다.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 야옹이들은 사고뭉치지만 밉지가 않다.
늘 자신이 저지른 일을 자기들이 처리하게 되니까.
늘 야옹이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야옹이 캐릭터들은 넘 귀엽다.
고양이특유의 꼬리가 없는 노랑색 가득한 야옹이들의 모습에 모두 똑같은 표정까지..
이번엔 원치않는 호랑이 분장을 하게 된 야옹이들의 모습도 코믹하다.
역시 야옹이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늘 나의 예상을 벗어난 사건사고를 일으킨다.
그래서인지 야옹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넘 귀여운 사고뭉치 여덟마리의 야옹이들의 활약을 보고 싶다면 '카레가 보글보글'을 추천한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 야옹이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