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며 내가 되어요 - 마음챙김 시 모음
케이트 쿰스 지음, 안나 에밀리아 라이티넨 그림, 김선희 옮김 / 담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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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며 내가 되어요.'는 마음챙김시이다.

마음챙김은 불교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사람들마다 해석은 조금씩 다르지만

단어 그대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은 삽화가 예술이다.

책을 펼치면 가로로 긴 삽화가 눈길을 끈다.

산뜻하고 싱그러운 자연 속에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동식물과 아이들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그 속에 파묻혀 있는 아이들의 표정이 편안하고 행복해보여 너무 좋다.

삽화를 쳐다 보면 이미 내 마음은 빼앗겨버린다.

어느새 나도 그 풍경 속에 함께 있는 듯하다.

그러다 시로 눈길이 간다.

삽화를 보며 시를 함께 읽으면 시에 적혀있는 대로 호흡하게 된다.


삽화 한장당 시는 다섯 줄로 표현되어 있지만

시에는 잔잔하며 마음속 평화를 일으키는 표현들로 가득하다.

내가 중심이며, 시 속에 있는 나는 자연을 보기도 하고, 자연이 되기도 한다.

시에 표현된 내용대로 상상하며 머릿속에 그리다 보면 어느새

어지러웠던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치 명상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푸르른 자연을 보기 어려운 곳이다.

어디를 둘러봐도 삭막한 회색뿐이다.

코로나로 갇혀만 있어 우울해서인지 몰라도 괜히 몸도 마음도 힘든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

저절로 힐링이 된다.  


요즘 마음이 복잡해 힐링이 필요하다면 '숨을 쉬며 내가 되어요.'를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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