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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복병수 ㅣ 큰곰자리 50
임근희 지음, 서지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4월
평점 :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아이, 복병수!
'또! 복병수'는 울고 싶은 날, 구멍커플, 반지소동 이렇게 자기 반 친구들과의 일화를 담고 있다.
병수는 한마디로 순수한 오지라퍼다.
자기반 친구들에게 생긴 문제에 늘 복병수가 끼어들어 있다.
아 또! 복병수라고 할 만큼.
울고싶은 날은 늘 1등을 해야한 하는 아이 신비와의 이야기이다.
컨닝은 나쁜 행동이지만 신비가 형처럼 될까 아무렇지 않게 위로아닌 위로를 한다.
신비는 그 모습이 밉지 않다.
구멍커플은 보모님이 돌아가시고, 할아버지할머니와 살고 있는 예나의 이야기이다.
예나는 구멍난 운동화를 신고 있는데, 친구가 놀릴까 전전긍긍하다 일을 벌인다.
또 복병수가 나타나 해결해준다.
반지소동은 신비에게 반지를 선물한 민재의 이야기이다.
그 반지로 인해 소동이 벌어진다.
우리의 오지라퍼 복병수가 짠하고 해결해준다.
책을 읽다보면 왜 제목이 '또! 복병수'인지 알게 된다.
책에 나온 사건들에 모두 병수가 짠하고 나타나니...
모든 사건이 깔끔하게 해결되진 않지만
늘 병수가 혼나거나 오해 상황에 놓이면서 문제는 해결되지만
병수는 특유의 유쾌함과 순수함으로 친구들의 마음을 살살 녹인다.
어느새 친구들은 그런 병수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낀다.
병수에게 가졌던 편견들이 하나씩 사라져간다.
이렇게 또 복병수에겐 친구가 늘어난다.
재미있다. 유쾌하다.
'또! 복병수! 다음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