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팝콘 웅진 우리그림책 58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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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금요일 아침

문밖을 나가보니 문옆에 살며서 놓여진 택배하나.

'벚꽃 팝콘'

표지를 보는 순간 한눈에 반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핑크핑크한 표지.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봄풍경 가득한 삽화도 너무 예쁘다.

삽화만 봐도 그냥 힐링이 된다.

비와서 우울했던 기분이 다 날아간다.

그리고 곰, 토끼, 다람쥐, 고라니, 멧돼지..

동물 캐릭터들도 너무나 귀엽다. 앙증맞다.


이 책은 글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글자 크기도 작은 편에 속한다.

다른 그림책들보다 글자 크기가 작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니 알 것 같다.

배경이 너무 예쁘기에..

아마 글자가 컸으면 삽화를 망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앙증맞은 동물들에, 대사도 쓰여져 있다.


벚꽃 팝콘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들이 배가 고파 옥수수를 튀겨먹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물들이 배가 고파 옥수수로 팝콘을 튀겨먹는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코믹하다.

돌판에다 유채기름에 허브가루까지..

사람들보다 더 제대로 팝콘을 해먹는다.

하지만 양이 부족해 함께 팝콘을 먹었던 새들이 다른 씨앗들을 구해온다.

'펑'

'펑'

'펑'

...

이 씨앗들은 어떤 팝콘이 될까?

저 씨앗들은 어떤 팝콘이 될까?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벚꽃팝콘'을 읽어보길 바란다.

아기자기한 내용에 너무 예쁜 삽화까지 모두 마음에 드는 그림책 '벚꽃팝콘'을 추천한다.

이 책 너무 좋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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