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3대 대첩 - 이순신과 함께 펼쳐 보는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이광희 지음, 강은경 그림 / 그린북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임진왜란 3대 대첩'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군 '이순신'과 관계된 3대대첩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3대 대첩은 바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이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3대 대첩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장을 넘기면 이순신장군에 대한 설명이 잠깐 나온다. 

이순신 장군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어떤 일생을 살았으며 그의 업적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다음장에 당연히 임진왜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한산대첩부터 노량대첩까지 상세하게 이야기해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삽화가 큰 편이라는 점이다. 

책이 커서 그런지 읽다보면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삽화도 약간 명랑만화같은 그림체이지만 디테일을 잘 살려 그려놓았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빡빡한 편은 아니다. 

책이 큰편이라 글자가 많으면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러울지도 모르는데, 이 책은 삽화의 비중이 더 크다. 그래서 부담이 덜 간다. 

주요 내용은 글자의 크기가 좀 더 큰편이다. 

내용에 따라 글꼴이나 크기가 달라 보기 편하다.   

연표도 있고, 무기, 관련 인물, 피해 상황 등 대첩과 관계된 자료를 알기 쉽게 조목조목 잘 설명해놓았다. 

한산대첩에 관한 내용은 워낙 잘 알기에 대찹에 대한 설명도 좋긴 하지만 거북선의 내부를 그려놓고 설명하는 부분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거기에 거북선은 이순신이 만들지 않았다는 사실과 거북선이 3층이었을거라는 2015년 연구 결과까지 수록되어 있어 좋았다. 

그리고 영화 명량에 나온 명대사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다'는 누구나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12척이 맞는지, 명량 해전에서 쇠사슬을 사용했는지 여부도 흥미롭다. 특히 노량해전편에서 이순신이 노량해전에서 자살했다는 이야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만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역사적 사건과 관련하여 아이들이 궁금할만한 내용도 군데군데 나오기때문에 이를 찾아보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사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이 대첩들이 교과서에는 내용도 부실하고 적은 분량을 차지하기에 '임진왜란 3대 대첩' 을 역사를 공부하는 5,6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마 임진왜란과 대첩에 대해 이미 배운 6학년 아이들은 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역사를 처음 배우는 5학년 아이들도 재미있어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