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하리의 특별한 하루 - 신비아파트 특별편, 디지털 인터렉티브 무비 애니메이션 북 신비아파트 하리의 특별한 하루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신비 아파트'를 처음 만난 건 TV였다. 
조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그걸 보고 있길래 따라 봤다가 깜짝 놀랐다.
시청관람나이가 7세였나? 9세였던 것 같은데, 뭔가 분위기가 으스스했다.
조카에게 물어보니 공포애니메이션이란다.
생각보다 낮은 관람가에 놀라긴 했지만 조카랑 함께 넋을 놓고 계속 봤던 것 같다. 

'신비아파트 특별편 하리의 특별한 하루'는 애니메이션북이다.
애니메이션을 컷으로 잘 나누어놓았다. 대사도 적당하게..
읽다보면 그냥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
표지에 하리와 강림이의 모습이 샤방샤방하게 그려져 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어디까지나 신비아파트는 공포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을..

이 책은 4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코믹, 순정, 공포를 적절히 버무려놓았다.
첫장을 넘기면 엔딩 테마송이 있다. QR코드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특별함이 있다. 
옛날 예능 "그래! 결심했어!"처럼 선택을 하는 부분이 있다. 
이야기 중간에 주인공 하리는 2가지 상황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상황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진다.
요거 생각보다 꿀잼이다.
하리와 강림이의 코믹함과 달달함이 반을 차지하지만 그래도 공포물답게 무서움도 만만치 않다.
화면도 대체로 어두운 편이다. 
현우가 알려준 미래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보여주는 요정 블러드메리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요정이 아닌 귀신 블러드메리의 모습이 좀 무서운 편이다.
무서운 걸 못 보는 아이들은 좀 놀랄수도 있다. 

원작이 만화여서 그런지 애니메이션 북이 줄글책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쉽게 읽히고 예쁜 주인공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를 애니메이션북으로 만나고 싶다면 '신비아파트 특별편 하리의 특별한 하루 애니메이션북'을 추천한다.
이 책을 선물로 준다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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