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과 나 사계절 아동문고 96
송미경 지음, 모예진 그림 / 사계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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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과 나'

책 제목을 보고 셰익스피어를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전혀 아니다.

햄릿은 주인공이 키우는 햄스터의 이름이다.

우여곡절끝에 햄릿으로 정해졌다.

 

이 책은 책 속 주인공 '미유'가 아파트 화단에 버려진 햄스터를 기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동화다.

한편의 성장동화라 할 수 있다.

미유는 입양아이다. 이 사실을 미유의 가족들만 알고 있다. 물론 미유포함해서..

햄스터도 미유와 비슷한 처지지만 미유는 가족처럼 대한다.

피한방울 안 섞였지만 사람도 아니지만 미유는 햄릿을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부모님과 피가 안 섞였다는 이유로 미유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한다.

가족의 사랑을 통해, 친구들을 통해, 그리고 햄릿을 통해 미유도 자신의 존재에 대해, 그리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된다.

미유의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미유가 엄마랑 태몽이야기를 할 때 마음이 아팠지만

미유는 참 좋은 가족을 만난 것 같다.

피한방울 안 섞였지만 피보다 진한 사랑이 가득한 가족.

미유는 가족의 울타리안에서 따뜻한 사람으로 잘 성장할 것 같다.

 

오랜만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책을 만난것 같다.

읽을면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햄릿과 나'를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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