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
퍼엉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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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

책을 받자마자 너무 예뻐서 비명이 나온다.

드디어 퍼엉님의 신간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를 만났다.

인터넷에 떠도는 그녀의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첫번째 작품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를 만나 퍼엉님의 작품에 푹 빠지게 되었다. 

퍼엉님의 작품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꿈만 같다.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는 연애의 설레임이 가득한 책이다.

꿀에 설탕을 더한 것처럼 달달하고 달달하다.

그녀의 일러스트를 보고 있으면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는다.

나도 연애의 설레임을 느껴보고 싶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잠 못자고, 어디를 가도, 어떤 것을 보아도 자꾸 떠오르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주인공 남녀는 오래된 도서관에서 서로를 보게 된다. 첫눈에 반했다. 

주인공이 오래된 도서관에서 만난다는 설정자체가 너무 좋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낡고 오래된 도서관인데, 취향저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슴아픈 짝사랑이 아니라서 너무 좋다.


그는 그녀를 몰래 바라보고, 그녀는 그를 몰래 바라본다.

그는 그녀가 보던 책을 읽게 되고, 우연히 책 속에 숨겨진 그녀가 몰래 그린 그의 모습을 발견한다.

나는 이 장면이 가장 좋았다. 너무 좋다. 너무 설레인다.

우연히 커피숍앞을 지나가는 그녀를 본 그가 먼저 그녀에게 다가가면서 둘은 사귀기 시작한다.

레코드가게도 가고, 서로의 친구들도 만나고, 별도 보러가고..

그들의 데이트는 너무 예쁘다.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이 좋다. 달달하다.

주인공 남녀의 데이트 코스, 모두가 마음에 든다.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책 속에서 살고 싶어질 정도로..


퍼엉님의 일러스트는 축복이다.

그림만으로도 실제 연애 장면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녀가 그리는 연애의 감정에 다툼은 없다. 

마치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설레임만 가득하다.

그래서 더 연애하고 싶어지나보다. 

색감도 너무 좋다. 따뜻하고 온화하다. 


이 책에는 최신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바로 QR코드로 이 책이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매 에피소드마다 볼 수 있다. 

이렇게 짧게 말고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다.

꼭 보러갈텐데..


추운 겨울, 연애의 설레임을 느껴보고 싶다면 퍼엉님의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를 추천한다.

달달한 핫초코를 마시는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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