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고개 들어 - 지치고 상처받은 삶에 전하는 위로와 격려
서준호 지음, 이올림 그림 / 테크빌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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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선생님의 '그러니까 고개 들어'는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책이다.

책 표지에 커피를 마시고 있는 곰돌이와 사람이 그려져 있다.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이 묻어난다.

서준호 선생님이 유명한 건 알고 있지만 남을 위로하고 격려한다는 것이.. 그것도 글로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라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30~40장 읽었을 때 나를 미소짓게 만든 것은 나의 작은 상자 '나를 기분 좋게 하는 박스' 만들기였다.

이 아이디어 정말 좋은 것 같다.

바쁘고 힘든 학교생활에서 최대한 빨리 나를 위로하고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아이템인 것 같다.

나는 무얼 넣을까?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몇 장을 더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툭 떨어졌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주제의 내용인데, 돌아가신 아버지와 딸의 사연이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펐다. 읽는 나도 그런데, 당사자인 선생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이 책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서준호 선생님이 겪었던 일도 있고, 상처받아 힘든 선생님의 사례들도 있다.

실제 사례다보니 더 많이 공감되고 감정을 이입하게 되었던 것 같다.

나도 겪었고, 또 언젠가는 겪을 지도 모르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상처받은 나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덜어내기',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그러니까 고개들어', '무게감'등은 꼭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글의 내용이 내게 좀 더 다가왔던 것 같다.

''스타와 팬놀이','나를 위한 선물','딸기잼과 토스트'등은 바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다.

요즘 개인적으로 힘들고 지쳤었는데, 이 책으로 위로가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쓸쓸한 겨울 서준호 선생님의 '그러니까 고개 들어'를 읽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 강추한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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