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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카드 ㅣ 웅진책마을 97
정유소영 지음, 국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4월
평점 :
'4카드'
사실 기대감없이 읽게 된 책이다. 보통 출판사 서평을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러지 못했다.
정말 단순하게 수학관련 이야기라 생각했다.
결론을 말하지만 아이들에게 무조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4카드는 수영 체전 선발전이 열린 날 마루가 4월 8일 오후 4시 44분쯤 다민이를 때리면서 겪게 되는 일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민이를 때려 학폭위원회에 넘어가면서 마루의 인생은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마루에게는 4월 4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의 기억이 전혀 없다.
그러다 우연히 4카드를 발견한다. 4카드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있다.
'바뀐다. 반드시 간절할 때만 써라.'
이 카드를 쓰면 타임리프 능력이 생긴다.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시간을 되돌릴 때에는 반드시 그 댓가를 치러야한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른 결말이었다.
'4카드' 를 읽는 내내 잠시도 멈출 수 없었다. 처음도 중간부분도, 마무리도 모두 좋았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 계속 궁금해서 단숨에 다 읽었던 것 같다.
아주 오랜만에 몰입해서 읽었다. 그게 동화라니 더 신기하기도 했다.
재미와 감동 두 마리를 모두 잡는 책이었다.
작가가 이야기를 너무 잘 풀어서 책 맨 앞장에 있는 작가의 프로필을 다시 읽어보았다.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다려진다.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