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 있는 31가지 과학실험 - 십 대에게 추천하는 과학의 기본 원리
오지마 요시미 지음, 전화윤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에게 과학은 호불호가 갈리는 과목이다. 실험이 많아 좋아할 거라 생각하지만 단순하거나 별 흥미가 없는 실험들이 많은 편이다. 먹을 것! 학교만 오면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먹을 걸 만드는 과학실험은 그야말로 꿀잼일 것이다. '과학을 요리한다! 먹을 수 있는 31가지 과학실험' 이 책은 과학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딱인 책이다.

 

  실험시 tip과 주의사항을 시작으로 31가지의 실험이 나오는데, 실험제목과 실험시간, 준비물, 그리고 실험 순서 및 결과, 결과분석순으로 이루어져있다. 좀 난이도 있는 용어들이 등장하므로 초등고학년부터 읽기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가 함께 만들면서 아이들에게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면 친밀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실험재료들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거라 더 좋다. 조리기구도 오븐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정집에 있는 것들이 많다. 만드는 시간은 수제아이스크림처럼 5분 걸리는 것도 있고, 비교적 쉬울 것처럼 보이는 록캔디는 2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이 책에 소개된 실험 중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기는 하나 아이들과 꼭 해보고 싶은 실험이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과학책엔 황산구리나 백반, 소금 같은 것들로 결정을 만들어보는데, 설탕으로 하면 위험하지도 않고 자기가 만든 것을 직접 먹어볼 수 있어 더 재미있어 할 것 같다.

 

  토마토구별법, 포도주스 색 바꾸기, 록캔디, 치즈, 찐빵, 두부만들기의 경우 초등과학과 관계되는 내용이라 수업시 활용하면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할 것 같다. 집중력이 최고조가 될지도 모른다.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중 이 책에 소개된 것들로 대체실험을 하면 아이들이 과학을 더 좋아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고학년 아이들이라 딱히 놀거리가 마땅치 않았는데, 이 책으로 재밌게 실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수 있는 책 '먹을 수 있는  31가지 과학실험'을 고학년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