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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 꿈 할래? - 진로 선택 ㅣ 조금 이른 사춘기 5
박부금 지음, 양은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8년 10월
평점 :
고학년이 되면 다양한 직업 탐색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게 되는데 요즘 아이들 중 꿈이 없는 아이들이 참 많다. 특히 되고 싶은 것이 없는 아이들..이런 아이들을 볼 때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
'너 내 꿈 할래?'는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의 진로탐색에 관한 책이다.
하민이네 반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10주 동안 외부 선생님이 오셔서 진로에 관한 수업을 듣게 된다.
거기다 마지막에는 포트폴리오 전시회도 연다. 꿈을 정하지 못한 하민이는 이 수업이 어렵기만 하다.
반친구들 중 영우나 정한이처럼 자신의 꿈을 정한 친구도 있고, 하민이나 민우처럼 꿈을 정하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
진로수업을 통해 하민이넨 반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여 자신의 꿈을 정하게 된다.
하민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찾았지만 그에 어울리는 직업을 찾진 못해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 하민이는 자신이 자주 가는 블록쌓기카페에서 자신처럼 블록쌓기를 좋아하는 진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 아이와 함께 놀면서 친해지게 되고, 그 아이가 만든 '퓨잡스'라는 미래직업체험 머신을 접하게 된다.
하민이는 퓨잡스를 통해 우주인, 셰프 등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된다.
겉으로 멋지게 보였던 직업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며, 힘든 점도 많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점도 많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하민이는 친한 사람들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여 자신의 꿈을 정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협동조합 사징님'. 자신의 특성에 잘 어울리는 멋진 직업인 것 같다. 다른 친구들도 각자 10주간의 진로수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정한다. 그리고 대망의 포트폴리오 전시회날! 하민이네 반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꿈을 담은 멋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게 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이런 활동을 해보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요즘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거의 수박겉핥기에 가깝기에...'퓨잡스'라는 기계가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일 것 같다. 이 기계는 갖고 싶다.
이 책은 뒷부분에 학습지가 있다. '좋아하는 마음에서 잘하는 일로 발전하기' 프로젝트 학습지.
15장 분량인데, 초등학생의 수준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할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이나 관심있는 것을 여러 개를 써보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다시 선택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다각도에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학습지를 푸는 동안 자신이 선택한 직업 가치관을 파악할 수 있고, 마지막 장에는 이를 종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자신의 장래희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좋았다.
자신의 정말 원하는 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 '너 내 꿈 할래?'를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책을 읽고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