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자를 위한 즐거운 실험실 - 구하기 쉬운 재료로 집에서 하는 홈 랩 HOME LAB 즐거운 실험실
잭 챌로너 지음, 이승택 외 옮김 / 꿈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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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릴때 나는 6학급의 작은 시골 초등학교를 다녔였다.  6학년때 담임선생님은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은 무조건 해주셨던 분이라 과학을 참 좋아했었다. 과학시간에 배추흰나비 애벌레를 관찰하러 마을 작은 텃밭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학교 옆 개울가에서 해캄을 관찰했던 기억도 난다. 솔이끼, 우산이끼를 구하러 동네 오래된 집도 휩쓸고 다녔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과학교과는 아이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어려운 용어도 많고, 40분 수업안에 실험을 해야하니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큰 학교일수록 과학실이 잘 비지 않아 더 그런 편이다. 그리고 과학교과서에 실린 실험들은 재미가 없는 편이다. 교육과정에 맞춘 실험들이라 특별한 약품이나 기구가 필요하니 학교가 아니면 할 수도 없다.

'미래 과학자를 위한 즐거운 실험실'은 학교에서만 했었던 과학실험을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음식을 이용한 과학,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하는 실험, 과학으로 뒤덮인 물의 세계, 위대한 자연탐구로 구성되어 있다. 올 칼라 교재로 준비물 및 실험순서는 선명한 사진과 함께 설명을 덧붙여 높았다. 각 실험마다 주의사항이나 tip이 쓰여져 있다. 또, 각 실험마다 걸리는 시간이나 난이도도 표시되어 있어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실험의 경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실험들은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기 보다는 교육과정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그리고 교과서 실험보다 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교과서 실험을 대체해 이 책에 나오는 실험을 해도 될 것 같다. 또,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등은 학교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 있는 주방기구를 활용하여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험도 있어 더 좋다.

이 책에 나오는 실험을 가족과 함께 한다면 아이와의 사이도 가까워지고 뿌듯할 것 같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으니 더 행복할 것이다.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다양하고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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