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카르페디엠 1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윤정주 그림 / 양철북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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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이나티 겐지로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한 "내가 만난 아이들"을 읽고나서,

그의 작품을 읽고 보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쓰레기 처리장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사회에서 학교에서 좋게 보아질수는 없다.

무시당하고 소외당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선생님.

 

소박하고, 거친, 투박한 아이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래서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서  참 좋은 책이다.

세상의 한명이라도 따뜻하게 자신을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들은 행복한 존재로, 중요한 존재로 자랄 수 있다.

자신의 생활을 조금은 뒤로하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면서

손을 잡아 이끌수 있는 선생님이 있다면, 그러한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정말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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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1 - 엘파바와 글린다, 개정판 위키드 1
그레고리 머과이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번에 뮤지컬이 상영되었을때, 시간이 어찌 안맞아 못봐서,

다시 뮤지컬 상영될때 보고 싶은 위키드.

중등 딸아이와 가고 싶은데, 가기전에 책을 읽으면 좋을것 같아서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먼저 읽기 시작한책.

중등 1학년인 울딸에게 권하기는..

약간 성적인 내용에 권하지는 못할것 같다.

아주 선정적이라기 보다,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긴 하지만, 수위가 좀 쎄서 안될것 같고.

 

중등이 되면서,

도서관에서 어린이 색션에서 벗어나,

어른 종합자료실 책들을 기웃해 지게 되는데,

어린이색션이 맘이 편하다. 어른 책 코너에 있는 책들은 내가 먼저 봐야한다.

이 정도의 성적이 표현이 조금씩 등장하는 책은 언제쯤 권해야 하는지.. 그것도 좀 궁금하긴 하다.  어려워 ㅜㅜ

 

위키드는

어릴적 읽었던 오즈의 마법사의 패러디.. 혹은 반대쪽의 이야기 이다.

 

회오리바람에 집 채로 날아가 동쪽마녀를 죽이게 되었던 도로시.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게 되고,

그 오즈의 마법사가 도로시에게 죽이면 집으로 보내준다고 했던 서쪽마녀가

이 책의 주인공인 녹색마녀이다.

그리고 도로시가 죽였던 동쪽마녀는 서쪽마녀의 동생이다.

이 책은 그 녹색마녀를 주인공으로 그녀에게 촛점이 맞춰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인 서쪽마녀는 피부색이 녹색이다.

마녀일까? 저주일까? 큰 일을 이루어낼 신비한 존재가 될까?

태어남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그녀다.

물론, 그 세상은 동물도 말을 하고, 다양한 형태의 생물이 존재하기도 한다.

또 인간이 그렇지 않은 생물을 탄압하려 하기도 한다.

녹색마녀는 선한 인물이라 딱 떨어져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시대, 오즈의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또 불합리한 것들이 넘쳐나는 세상속에서,

자신 소신을 지키고, 스스로 옳다는 것을 믿는,

앞에 나서서 선동하기까지는 하지 못하지만,

거짓과 그릇됨과 타협하지는 않는 매력적인 마녀이다.

 

녹색마녀의 시선에서 보면, 도로시는 우리가 아는 착한 아이가 아닌,

어디선가 모르는 시대에서 날아온, 그래서 어찌하여 동쪽마녀을 죽인,

도대체 어디서 온 태생을 모르는 사자와 허수아비, 양철나뭇군과 같이 다니는,

이상하고, 위험한 존재일 뿐인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죽이로 오고 있다는 도로시에게 위협을 느끼고,

도로시를 없애려고 하는 녹색마녀를

도로시는 본의 아니게 해하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것에는 선과 악이 있다.

선이라는 것이 내쪽에서 보면 선이고, 남의 편에서 보면 악인것이고,

내가 믿는 나의 의식과 소신이 선인것이다.

 

이 책은 오즈라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 다양한 민족들이 얽혀있는 이해관계들,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처럼, 그 세상 또한 서로의 이익과 탐욕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음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결국 마지막의 죽음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됨을 알면서도 말이다.

 

1,2 권을 읽었다. 진짜 녹색마녀는 죽은 것일까?

그녀의 아들의 이야기가 이끈다는 3권째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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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반양장) 사계절 1318 문고 2
로버트 뉴턴 펙 지음, 김옥수 옮김 / 사계절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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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잡는 일을 하는 아빠가 죽는날

아빠와 같이 일을 하는 동료들도

아빠의 장례식에왔기 때문에 오늘은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날은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았다. 

 

시골, 자연에서의 삶은

도시에서의 삶보다 순화되지 않은 날것의 상태이다.

자연과 인간 본연의 본능에 충실하여 먹고 사는 것을 해 내 가야하는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럽지만 잔인하기도 하다.

키우던 돼지를 잡아먹어야만 살아갈수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부모의 삶을, 아이는 아직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아빠의 돼지잡는 일 자체를 잔인하다고만 볼수도 있고,

가난한 집안에서 키우던 돼지가 너무 커져서

먹이를 감당못해 죽여야만 하는 이유도

아이의 시선에서는 이해하지 못할테니 말이다.

 

그래도 언젠가 아이는 깨닫고,

자연의 순리와 삶의 무게감을 이해하게 될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어른들이 하는 방식에

조금은 이해하고, 감사하다고 여길때가 있겠지. 

 

영어원서

렉사일 지수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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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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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의 책은 지식이 많이 담긴 과학책 같다.

그 과학적 지식이 가득담긴 책이 또 재미있다.

흥미롭다.

새로운 발상에 그것을 풀어나가는 전문적인 지식이 놀라울 뿐이다.

 

지구가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그렇지, 사실 지구가 어떤 존재인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사실 지구라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자신위에 인간이라는 것을 만들어 살아가게 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컨트롤 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그럼 지구라는 생명체가 인간이 함부로 지구의 모습을 해치고 살아가는 것이

또 못마땅한 것은 당연한 것이리라.

그렇게보면 인간이라는 또 나라는 존재는 참 별것아닌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니 나 하나의 인간이라도 지구를 지키는 것이 또 필요한 일일수도 있다.

 

이제 1권 읽었다.

한참 지난 베스트 셀러인데도 도서관에 대출신청이 쭉 길어 빌리기도 참 어려운책.

다음권이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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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갭의 샘물 눈높이 어린이 문고 5
나탈리 배비트 지음, 최순희 옮김 / 대교출판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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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렉사일지수 770점대로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에 읽으면 좋은책입니다.

아이 필독서라 읽은책입니다.

원서는 Tuck Everlasting

 

 

 

트리갭의 샘물을 마신 터크가족은 영원히 아프지도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축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죽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세상의 많은 지도자나 권력자들이 꿈꾸고 있는 영생불멸인데 말이예요.

세상을 구할수도 있고, 세상의 모든것을 가질수도 있는 특별한 능력인데,

숨어서, 참 보통사람만도 못하게 구질구질하게 살고 있는 터크가족은 좀 답답하긴 합니다.

 

하지만, 영원히 늙지않는 모습을 갖는 다는건,

보통사람의 삶에서는 적응할수 없다는 것은 슬픔이기도 합니다.

혼자만 늙지 않고, 혼자만 죽지도 않습니다.

세상에 아는사람들이 점점 나이를 먹고, 죽어가는데,

혼자만 남는다는 것은 행복일까요? 불행일까요?

나한테 그 샘물이 주어진다면 마실까요?

내 아이가 어느순간 나보다 늙는 것을 보아야 하고,

나보다 먼저 죽는것을 보아야한다면,

그것은 평생 살아 남아있다는 것만으로 축복일수 있을까요?

터크가족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축복이 아닌것을.

그래서 다른사람이 트리갭의 샘물을 발견할까봐 전전긍긍하는것이겠지요.

 

"savvy" 에 나오는 가족도 그렇고,

마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이 자신들을 찾지 못하게 꽁꽁 숨어있네요.

세상은 특별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고 축복받은 것이 맞겠지요.

 

그래도 환타지에 빠져있는 우리딸은,

자신도 마법의 능력이 좀 있었으면 하는것이 소원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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