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 <소통>

p.219 사람들은 그들의 무대를 구경하고 등수를 매기면서 마음속으로는 나의 무대에 나의 점수를 매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평생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고 사람들에게, 평생 나에겐 무한한 재능이 숨어 있다고 생각하며 잠재 상태만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우리의 잃어버린 꿈조차 감시하는 모든 빅브라더와 이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오직 나 자신과 진정한 결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서바이벌 오디션 열풍은 우리 모두에게 당장 자기 자신과의 진짜 싸움을 시작하라는 뜨거운 채찍질로 들린다.   

->> 읽으면서 뭔가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병렬된 구조로 봐서 '되었다고'->'되었다는'으로 고쳐야 하지 않나.  

ps. 정여울 선생님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지 이번 <소통;>은 조금 실망스럽다. <미디어 아라크네>나 <씨네필 다이어리>에 비해 책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아무래도 편집자의 책임이 더 크게 느껴진다. 독자와의 소통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정여울'이라는 소스를 이렇게밖에 활용을 못했다는 게 안타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치바나 다카시, <뇌를 단련하다>

p.126 : 나는 특별히 반권위주의를 표방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관료적으로 지배하는(혹은 지배당하는) 것을 선천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체 하지 않습니다.    

*일체: <명> 모든 것, <부> 모든 것을 다 

*일절: 아주, 전혀, 절대로의 뜻으로, 흔히 사물을 부인하거나 행위를 금지할 때에 쓰는 말. 

[관련 규범 해설] '일절'과 '일체'는 구별해서 써야 할 말이다. '일절'은 부인하거나 금지할 때 쓰는 말이고 '일체'는 전부를 나타내는 말이다. - 한글 맞춤법 6장 1절 57항 

 ->> '일체'->'일절'이 어법에 맞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