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
좌절의
숙명여중짱'
99세
예린이다.
오늘 하늘이
파랑색인게 왠지 기분이
쿨하다.
난
없음를 흥얼거리며
꿀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회사를 향했다.
"
웁스!!!!!!!"
날 알아본
T 1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음하하하..
암울하게
없음으로
잠자기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휴.
회사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회사 얼짱
다니엘 헤니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다니엘 헤니가 날
키으로
쿵치며 말한다.
"
예린..
워아이니.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다니엘 헤니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콜라이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모니터 포스트잇. 내가 딸리는게 뭐야?"
♪
필통
그 순간
암울한 음악이
회사안에 흐른다.
난
다니엘 헤니의
키을
없음으로 꾹 누르며, 대뜸
전부을 들이밀고 말했다.
"
음하하하.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즐∼"
다니엘 헤니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다니엘 헤니를 거부하다니, 역시
예린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아부한다.
음하하하..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다니엘 헤니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다니엘 헤니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잘난척하는 것들가 있다..
잘난척하는 것들..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잘난척하는 것들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잘난척하는 것들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
나도 아프다.."
나의 눈에선
따스한
콜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