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쓰긴 쓰나 보다. 쓰기 버튼을 열나 누르면 왜 글이 안 써져 라고 혼자 궁시렁대었다. 리뷰나 페이퍼를 눌러야 되는걸 잊었다.
어제 나니아연대기2를 보았다.1편은 게으름 피우다 극장에서 못보고 dvd를 대여해서 봤기에 감동이 2%로 부족했는데 역시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줘야 한다. 내용이야 뻔한 이야기에 책 전반에 깔린 그 기독교적 사상이 별로 맘에 안 들었지만 영화는 그냥 단순히 즐기며 보는 주의라 그런 메타포들은 다 잊어먹기로 했다. 그래도 역시 중간에 피터가 루시에게 "왜 나한테는 증거하심을 안 보여 주시지 "라고 말할때는 맞아 나도 항상 그게 젤 궁금했어. 어떻게 하면 그 증거하심을 볼 수가 있냔 말이야 라고 혼자 버럭대었다. 심오한 종교 이야기는 언젠가 다음번에 한번...
본론은 이거다.마냐님도 쓰겠지만 오 ! 에드먼드...1편에서보다 3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하는데 느무느무 훌쩍 커버린것이다.것도 해리포터가 약간은 느끼하게 변한것과는 반대로 그 얼굴이 더 잘생겨지면서 키도 훌쩍 컸다. 남자어린아이한테도 로리타 컴플렉스를 붙일수 있는지 모르겠지만...에드먼드가 안나오는 장면에서는 역시 많이 자란 피터도 봐주고...왠지 우수어린 표정하고 약간 반항기 있는듯한 말투와 행동들 하며 완전 포스작렬이었다. 음하하하
루시는 드류 배리모어처럼 될듯하다.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영화제목인 캐스피언 왕자는 별 감흥이 없다가 맨 마지막 장면에서 정장으로 갈아입고 나오는데 아니 애도 잘생겼자나 하고 뒷북감탄을 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에드먼드는 18살,피터는 21살, 캐스피언은 28살이란다. 역시 캐스피언에 눈이 안가는게 당연했어.ㅋㅋ 3편은 새벽출정호의 항해라니 역시 에드먼드와 캐스피언은 나올테고...내후년에는 얼마나 에드먼드가 더 멋져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