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백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띠지에 적힌 1억원 고료 세계문학상 수상작 이라는 문구가 어느정도 호기심을 일으켰었던 책

그리고 제목에서 무엇인가 럭셔리함 혹은 흥미진진한 스타일의 세계로 안내할 것 같았던 책!

 

이책은 잡지기자로 일하는 한 여성의 눈에 비친 그들의 세계와 그녀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죄의식 및 자책감 그리고 두려움,

그녀의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었다.

쉽게 비유하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여주인공을 달달 볶는 상사 박기자의 모습도 그렇고 우왕좌왕하다가 자신의 일을 해결해가고 위기를 극복해가는 여주인공의 모습...

읽으면서는 뒷이야기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술술 넘어갔었지만 다 읽고나서는 조금은 아쉬움이 묻어나던 책.

 

13년전에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는데 하물며 7년전에 일어났었던 일을 잊어버릴까? 하며 힘겨워하던 여주인공 이서정.

그녀는 통통한 자신의 몸때문에 고민하는 여느여성들과 같았고,

남성복임에도 불구하고 맞지 않는 스키니를 억지로 입어야하는 입장에 처하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자신의 로맨스를 한순간에 망쳐버리기도 하고,

인기는 있지만 까탈스러운 여배우를 취재하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고,

푸드칼럼을 쓰는 닥터 레스토랑이라는 미지의 인물을 알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직장상사와 옛맞선남과의 사이에서 상처받고 고민하기도 하는 여느 평범한 여성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이서정이라는 여자의 꽤 다양한 일들을 들려주면서 어찌보면 우리들의 일상적인 모습이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를 저자...

단순히 이서정의 삶을 엿보는 것이 아닌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욕망에 대해 풀어쓴게 아닐까? 싶었다.

자신의 일에 최고가 되고싶어하고, 좋은 부분은 자신이 다 차지하고 싶어하고, 명품을 마음껏 소비하고 싶고, 쭉쭉빵빵 미인이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싶고, 나만의 멋진 인연을 만나고 싶은...

여자들이 읽으면 화려함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로맨틱한 사랑을 하고싶어하는 마음, 그리고 반대로 이를 꺼리는 마음

남자들이 읽으면 여자들에게 현실에서도 그처럼 로맨스적인 남성을 바라게끔 만드는 것 아냐? 하며 걱정하기도 하고

요즘 여자들중에 이런 사람들도 많을까? 하는 마음을 갖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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