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덕이라서 좋아! - 있는 그대로, 가장 나답게
나봄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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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될 치즈의 운명에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치즈덕으로 재탄생한
치즈덕의 행복&성장 이야기

치즈덕을 잘 아는 독자라면 반가울,
치즈덕을 잘 모르는 독자라면 빠져들게 될 이야기
< 치즈덕이라서 좋아! >

한동안 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가
푸바오에 빠져있으면서 공감과 힐링을 했듯이
폐치즈가 될뻔했던 위기속에서 살아남고자
안간힘을 써 행복전도사가 된 치즈덕의 이야기 역시
읽고나면 읽기전보다 한층 성장하고 힐링될 듯 싶었다.

초판한정에 들어있는 치즈덕 책갈피는 치즈덕이 함께하는것 같아 책을 더 즐겁게 읽게만들며 소장욕구가!
책은 독자를 꽤 신경쓴듯한 포장과 구성이라 지인들에게 선물해주기 좋은 듯 싶었고 본인 스스로에게 선물해도 전혀이상하지않을, 소중히 여긴다여겨지며 기분좋아질 것 같았다.

ㅡ 구매하실거면 서둘러서 치즈덕 책갈피와 함께하세요.ㅡ​

꽤 괜찮은 사람이란 걸
보여줘야만 할 것 같은 때가 있지.

하지만 일이 잘못되더라도,
바라는 만큼 이루지 못하더라도
너무 작아질 필요는 없어.

오늘도 널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저 너라는 이유만으로
사랑하고 있을걸!​

p.37 보여주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어


치즈덕은 폐기될뻔한 치즈가 스스로를 변화시키며 새인생을 살아가는, 치즈에서 치즈덕이 되어 살아가게된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치즈덕 뿐 아니라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다른 폐기치즈들의 운명까지 바꾸게되는 치즈덕 이야기를 읽다보면, 인생에 있어 나자신이 소중하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치즈덕이 홀로 깨다고 성장한것이 아닌, 주변에서 응원해주고 조언해주던 네마리의 또다른 치즈덕들과 함께였기때문이라는걸 알면서 나를 믿어주는이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책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캐릭터 등장으로 자꾸만 보고싶게 만들고있었는데 짤막한 만화컷들은 어린친구들이 읽어도 좋을듯 싶었고

퀴퀴와 치즈덕의 대화부분인 조금 심오하게 인생에 대해, 스스로를 사랑하게끔 해주는 이야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쯤부터 사춘기에 접어드는 청소년친구들에게 슬쩍 권해주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미운오리새끼가 백조를 부러워하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받고싶어하고 인정받고싶어한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것보다 가지지못한것에 대해 더 신경쓰느라 정작 놓치는것들이 많은데 이런 우리네마음을 대변해 경험했던 치즈덕이 퀴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으며 때론 공감하고 때론 위안받고 힐링되던 시간.


읽고 읽고 또읽어도 지루하지 않던건
곁에서 괜찮다고 말해주는것 같은 치즈덕이 함께해서일까...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주던 이야기때문일까...

책은 마음에 울림이 있는 글들이 제법 담겨있다.

이 단행본을 위해 저자가 새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100% 미공개 작품이라는 특별함이 더해지며 생각하기에따라서 누군가는 친구사이에, 또 누군가는 연인사이에, 또 누군가는 가족사이에 대입해보면서 나를 둘러싼 관계들과 함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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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 좋은 친구란 뭐라고 생각해?

글쎄...? 잘 안 싸우는 친구?

음, 나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 주는 친구라 생각해! 매일 싸우더라도 결국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그런 친구! 퀴퀴를 퀴퀴답게, 있는 그대로 있게 해 주는, 편안한 친구 한 명만이라도 있으면 그걸로 행복하기엔 충분한걸~!

바로 여기 있잖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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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실망하고 좌절했었지만 행복의 길을 찾아낸 치즈덕 앞에 펼쳐질 무한한 이야기들을 기대해보며 책을 읽기전보다는 한층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된 내자신을 느껴보며 다시금 또 읽어봐야겠다....



있는 그대로, 가장 나답게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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