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게되었는데 기존에 익숙했던 이야기들과 달리 < 똥구멍만 겨누는 가짜 명궁 꾀돌이 > 는 나에게는 낯선 전래동화였다. 제목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고 무슨이야기지? 하고 궁금해 아이의 문해력 수학,국어를 위해 선택한 책이었는데 전래동화 내용이 궁금해 내가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이야기 중간 중간 단어 설명도 되어있어 낱말공부도 되고 혹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찾는법을 초등학교3학년때 배우는데 미리 알아서 찾아보며 읽기에도 좋을책.명궁 꾀돌이는 제목에 나와있듯이 가짜이다. 활을 쏠 줄은 모르지만 이름처럼 꾀가 많아서 머리를 잘 굴린다. 그 꾀로 인해서 위험에 처하기도하고 좋은일이 생기기도하고...어린아이들이 읽으면 이야기속에서 새들의 똥구멍이 계속 등장해 까르르 웃기에 좋을것 같았고 이야기를 읽다 그안에 들어있는 수학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기 좋은 구성이었다.전래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며 단어를 배우고 논리력을 키우고나서 등장인물들이 등장해 만들어진 문제를 통해 규칙을 찾아 이해하며 풀어보는 수리력 향상 시간을 거치고나면 이야기를 통해 속담과 명언을 배우며 문해력을 키우는 시간을 제공해주던 책.아이들에게 전래동화도 알려주고 모르는사이 자연스럽게 국어와 수학을 접하게해주어 아이입장에서는 문제집이라는 생각이 들진않겠지만 부모입장에서는 아이가 재미나게 문제집을 푸는 효과도 주게되는듯해서 만족스러웠다.2장,3장의 문제의 경우 일부는 난이도가 초등학생은 되어야하기에 유치원친구들은 전래동화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하루에 한문제씩 습관처럼 다가가보는 연습을 해보는것도 나쁘지않을듯 했고 초등학생 저학년이라면 부모와 누가먼저 답을 찾는지 내기해보며 책을 활용하면 될듯 싶었다.활을 쏘지 못하지만 꾀를 사용해 새를 잡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명궁으로 이름을 날리는 꾀돌이.공주님을 위한 부엉이잡기, 백성들을 위한 호랑이잡기..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꾀돌이의 운은 어디까지일지..오랜만에 두근두근 꾀돌이의 운명을 걱정하며 푸하하 웃는 재미난 전래동화와의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