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한 모 경영 - 진정한 차별화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
다루미 시게루 지음, 이동희 옮김 / 전나무숲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하얀 두부 한 모.
우리가 음식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의 하나로 여겨지던 두부 한 모가 거창하다고 느껴지는 경영과 만남을 갖게 되었다.
' 두부 한 모를 통해 무슨 경영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고작 두부 한 모를 가지고 경영까지 가겠어? ' 싶었던 처음의 안일한 생각을 부끄럽게 만든 책이었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가장먼저 '장인정신'이라 답한다.
우리나라에도 장인정신이 있고, 가업을 물려받아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본보다는 그 정신이 약한 듯 싶다. 여러대 내려오던 가업이 우리세대에서 끊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책 이야기에 앞서 장인정신이니 가업이니 등을 언급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려면 한번쯤은 생각을 해봐야 할 사항이다.

이책의 저자인 다루미 시게루는 가업인 두부가게를 이어받아 3대째 두부를 팔고 있지만, 특이하게 도쿄증시 마디스에 상장한 유일한 두부회가 '시노자키야'의 최고 경영자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특이하다'라고 표현한 점이다.
'특이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보통 것이나 보통 상태에 비하여 두드러지게 다르거나 뛰어남. 을 의미한다. 즉,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같은 상황이더라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창안해내기도 하고, 때론 무작정 돌진해 어려움을 맛보기도 하면서 자신을 성장해나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물이 저자인 다루미 시게루이고, 이책은 새로운 두부개발, 두부가게와 이율배반적 관계에 있는 슈퍼마켓과의 공생과 결별 그리고 타협, 외식세계에서의 프랜차이즈 및 주식상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함을 추구하며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의 경영철학까지 한번에 엿볼 수 있었다.
 
어찌보면 때를 기다릴 줄 알았던 인물이라 평가내릴 수도 있겠지만, 무수한 시행착오의 이야기를 읽으며 의욕만 앞섰던 인물이 아닐까..싶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실패했다고 그대로 무너져내리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성공이란 열매를 맛봤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본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리라...
 
끈기없이 이일 저일 조금씩 발만 담그고 막상 깊숙히 파고들어가려 하면 내빼는 의지박약의 사람들, 뚜렷한 목표없이 허송세월을 보내는 의욕상실의 사람들 등의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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