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옛것이 존재하는곳이라는 생각과 쌈지길. 그리고 안녕인사동이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 꼭 들려야하는곳이 명동과 인사동이라던 시절이 있었다. 쇼핑과 문화예술,그리고 전통.. 한국의 옛것들을 알수있는 동네...결혼전 많이 다니던 쌈지길을 결혼후 아이와 처음가게되었을때 여전히 내기억속의 쌈지길과 비슷함에 놀라고 비슷한듯 싶으면서 세월의 영향으로 업그레이드된것같은, 하지만 무엇인가 분위기는 다른 안녕인사동을 다니며 보낸 시간과 책속에서 이야기하는 다른이들의 인사동은 어떨지 읽기전부터 궁금하게 만들었었다.책을 읽기전 뒤쪽에 적혀있던 본문의 일부.. 괜시리 어슬렁거리고 싶다던 예술과 전통의 거리 인사동..내가 사는지역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예술인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예술인마을을 만들어놓았는데 한옥마을 근처 골목골목에서 옛것도 찾아보려하고 그곳의 공방들은 가보게되는데 예술인마을은 무언가 거리감이있어 잘가지질않았다. 지역축제때나 체험거리가없나 기웃거리고 그들의 솜씨에 놀라곤했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문득 가까운곳 내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작품들도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다양한 문화예술과 먹거리, 추억이 몰려있는 인사동 곳곳에 대해 표시해놓고 설명과 역사, 그리고 누군가의 사연을 엿보면서 인사동에 대해 궁금해지는 시간.내가 알고있는곳을 다른이는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비교해보기도하고 모르던 곳들을 알아가는 시간.예전과 많이 달라져버렸다는, 아쉬움이 묻어나지만 그래도 여전히 문화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상징적이라는 인사동.과거의 인사동에 대해 이야기도 듣고 귀한 사진도 보며 현재의 인사동이 되기까지 많은이들의 노력과 전통을 지키려는이들에게 감사하게 되던 시간.과거의 인사동이 전통을 만들어가고 지켜가며 오래되어 낡았다라는 이미지도 있었다면, 현재는 카페도 생기고 문화예술을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연결시켜 젊음의거리가 되어버리기도했지만 여전히 전통도 예술도 많은 인사동.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낄수 있는 그런곳이 아닐까...하며 좀 따뜻한 계절이 오면 인사동의 터키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와 오랜만의 외출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