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시사편의점

24시 시사 편의점
서지원 지음, 원아영 그림 / 스푼북 / 2022년 10월

우리는 학교에서 많은것들을 배우고 익힌다. 그렇지만 과거와달리 순간순간 급변하는 사회속에 발맞추어 학교에서 모든것을 다 알려줄 수는 없다.

갑자기 급변하는 사회이야기가 왜 나오느냐한다면, 책 제목에 언급되어있는 시사의 정의를 찾아보면 된다.

책에서도 도입부분에 이야기하지만 시사란, 그때그때 세상일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당시에 일어난 다양한 사회적인 사건.. 미리 만들어내야하는 교과서에는 싣기가 어려워 다양한 방법으로 시사를 접해야만 현대사회의 경쟁속에서 살아남을수가 있다.

이책은 무식하고 용감한 중2남학생이 예쁘고 똑똑한 스웩녀늘 좋아해 어떻게해야할지 고민하던차에 희안하게 지식편의점이라는 곳을 발견해 그곳의 주인 동방삭에게서 무식탈출의 도움을 받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중학생이고 무식이 철철 넘치지만 또 솔직도하고 배우려는 의지도 있기에 그 눈높이에 맞추어 청소년, 어른 모두 부담없이 읽어갈 수 있다.

학교공부도 중요하지만 이것저것 잡다한것들도 척척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해 본 경험이 있을텐데 그럴 땐 시사편의점으로 go go ~

사회, 경제, 정치.. 분야에서 두루두루 지성인이 되어가는 나유식을 따라 함께하다보면 알고는 있지만 설명하기 힘들었던것들의 개념도 다잡고 적당한 눈높이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던 이야기들. 아이들 핑계대고 어른이 읽기에도 참 좋던 시간.

누구에게나 쉽게 이해하게끔 연관검색어도, 필요에 따라서는 그림과 표등을 활용해 하나둘 정리해나가던 이야기들.

학교공부도 좋지만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이슈화되는 다양한 일들이 내삶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 많은데 동방삭과 나유식 캐릭터의 대화에 끼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쑥쑥 흡수되던 이야기들..

N포세대, 최저임금제, 양심적병역거부, 크라우딩펀드, 국가신용등급 등 어디선가 들어봤을법한 이야기들의 재정리.

무식이 유식으로 탈바꿈 되어가는 시간!

물론 이책에서 등장하는 결론들이 100퍼센트 딱 맞다라고 정의하기에는 사람들마다의 생각차이가있어 글쎄? 이긴하지만

기본적인 시사에 관해 알아두라고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주기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