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여신 스쿨 19 - 따라쟁이 에코 올림포스 여신 스쿨 19
조앤 호럽 외 지음, 싹이 그림,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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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부터 참 예쁜 책을 만났다.

< 올림포스 여신스쿨 19 따라쟁이 에코 >

이책은 그리스로마신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학교도서관에서 제목을 보고 1편을 빌려와 알게되었었는데 어느새 19편까지 출간되다니..

읽다보니 어느새 아이보다 내가 더 빠지게 되었는데 이책이 영미권 초등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있다고한다. 그럼 나도...소녀감성인건가...? ^^;

읽다보니 재미도 재미지만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그림들이 참 예뻐 책소장욕구에 한 몫 더하는것 같았다.



그리스신화속의 여신들이 우리처럼 학교에 다닌다라는 설정. 마녀들의 학교이야기로 많은 팬들을 가지고있는 < 꼴찌마녀 밀드레드 > 나 마법사들의 학교이야기로 전세계가 열광한 < 해리포터 > 시리즈마냥 이책도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은듯 했다.



이번 19편의 제목은 따라쟁이 에코였는데 숲의 요정이자 우리가 산에올라가 외치면 따라울려지는 산울림이 에코의 목소리라는 설에 익숙해서인지 따라쟁이 에코라는 제목에서 에코의 특성을 살린 이야기겠구나..하고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신과 인간의 사이에 있는 님프. 완전한 인간은 아니지만 신처럼 위대한 힘은 쓸 수 없는 중간적인 존재인 님프. 그 특성에 따라 숲이며 강이며 구름위며..사는곳이 제각각인데 이책의 주인공인 님프 에코는 숲의 님프이다.

자신의 나무를 가지고 언제나 변함없이 나무에 보호주문을 걸어 나무를 수호하며 함께하는데 이런 에코는 다른이를 따라하기를 좋아한다.

모방을 통해 새로운것을 창조해내기도한다지만 지나친 모방은 자기자신을 잃고 타인에게 기분나쁘게도 할 수 있다라는것을 알지 못하는 에코.

그런 에코를 못마땅해하는 강의 님프 시링크스.

자신에게 완전 소중한 나무인 완소나무에게 매일 보호주문을 걸어주던 에코는 그 따라쟁이 습관으로 인해 완소나무를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그 책임이 신들의대장 제우스에게 있다는 결론을 내리며 자신의 완소나무를 되살려달라는 청을 하기위해 제우스를 찾아나선다. 그곳에서 우리가 무슨무슨신~ 이라며 배웠던 여러 신들을 학생으로 만나게되고 그들을 벗삼아 일행삼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위해 앞으로 나아가게되고 그과정에서 이용당해 배신을 맛보기도 한다.





자신만 생각하는 꽃미남 나르키소스와 숲의 님프들을 보호해주는 아르테미스, 온갖상을 다타는 갈색머리소녀 아테나, 에코가 따라한 빨간머리소녀 페르세포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금발머리소녀 아프로디테..

이들과 만나게되면서 에코는 올림포스학교를 가고, 제우스를 만나고,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웨딩숍을 망치고 결혼예정인 신부에게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되는데 읽으며 내가 에코가 된것마냥 씩씩거리며 화내기도하고 당황하기도하고 속상해 울컥거리기도하며 빠져들었었다. 그래서 재미났던책.



꼭 1편부터 18편까지 읽어야 19편을 읽어야한다~가 아니라 19편을 바로 읽어도 전혀 상관없기에 올림포스여신스쿨을 접하지 않은이라면 부담없이 19편을 선택해 읽어보라고 권해주고싶었다.



집에 전권을 소장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비어있는편들을 소장해야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며 책장에 꽂아두게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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