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 언급되어있는 슬라임.이라는 단어만봐도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하고 설렐듯싶은데 다양한파츠와 슬라임들이 모여있는 슬라임카페라니.. 책제목의 질문을 받는다면, 당연히 예스가아닐까..?우리아이도 슬라임을 참 좋아하는데 부모입장에서는 마냥 달갑지만은않다. 만질때의 그 느낌과 형형색색의 알록달록이 주는 즐거움을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그 성분이 인체에 좋지않다라는것과 ㅡ 그래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라고 재료들이 있긴하지만.. ㅡ 아이는 괜찮았는데 조카아이가 손에 화상입은것마냥 빨개지고 피부가 벗겨지는걸보고는 멈춤이었다. ㅡ뭐 그래도 스트레스를 풀고싶어할때 몇달에 한번정도 슬라임을 만들게는 해준다.ㅡ이책은 슬라임이 주는 긍정적인부분인 스트레스해소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시키고있었는데 읽으면서 책속 아이들의 감정이 전달이되서 뜨끔하기도하고 이해가는한편 부모입장에서 꽤 미안해졌었다. 같이읽은 아이의 반응을 보고나니 더더욱..액체라고도, 고체라고도 하기 애매한 슬라임. 반죽했을땐 말랑말랑, 손에서 떨어지면 어느새 굳어버리는 슬라임이 마음같다고생각한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슬라임을 악용해 아이들의 감정을 담는 이야기의 탄생이 이해가 갔었다.짜여진 스케쥴에 맞춰 다람쥐 쳇바퀴마냥 반복하며 생활하는 아이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엄마가 ok할때까지 반복적으로 영상을 찍어야 하는 아이 등 요즘시대에 만나볼 수 있는 등장인물들을 내세워 이들이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받는지를 알려주며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볼수있게, 생각해볼수있게 만드는 아이를위한 또 어른을 위한 책 < 슬라임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학교앞 카페에서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아이들은 학교며 학원이며 짜여진 스케쥴에맞춰 바삐 움직이느라 우르르 몰려왔다 우르르 가버린다. 책속 학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이던 문구인 '스트레스0 성적은100' 가 먹히는 현실이기에 그러겠지..하니 더더욱 공감이가면서 많은이들이 읽어보았음 싶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