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 행복한 책꽂이 23
임지형 지음, 차상미 그림 / 키다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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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여러모로 설레기도하고 걱정되기도 하는 달이다.

많은것들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

아이가 있다보니 신학기는 아이와 덩달아 같이 긴장모드이다. 나도 학창시절을 겪어봤기에, 새로운반 새로운교실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이 주는 설렘과 잘적응할 수 있을까 싶은 두려움을 경험했었고 항상 신학기가되면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게된다.



다행히 작년 친했던 단짝친구와 올해도 같은 반이 되었고 몇년동안 학창생활을 하며 만나 알던 아이들이 같은반이되어 아직까지는 적응하는데 괜찮은듯 싶다.

ㅡ 이년전 괴롭히던 아이와 같은반이 되긴했지만 이젠 그아이에게 전과같이 약하게 굴지않을만큼 성장했기에 지켜보긴하지만..ㅡ

그래도 혹시나 이맘때 아이들의 고민을 알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서 책소개와 제목에 이끌려 보게된 책 < 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 >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주인공 사강이.

사강이반에 전학생 소리가 오게되면서 사강이의 학교생활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닮은점이라고는 없어보이는 둘. 물과 기름처럼 다른것 같은 둘이 함께 다른이들의 고민을 상담해준다고?

비밀이 슬슬 많아지는 시기에, 부모님보다는 가족이 더 좋아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마음이 궁금해졌었고 읽으며 공감하는 아이들도 제법 있겠구나..싶었다.
아무 문제 없는줄 알았던 소리에게도 비밀이 있음을 알게되고, 뭐야 이런것도 고민이야? 라고 사강이 생각할만큼 친구들의 고민이 간단해보이는것도 있지만 당사자입장에서는 그 무게가 다름을 알게되는 시간.



그저 어리다고만 여겨지던 아이들이 이런고민을 할수도 있겠구나, 어른들눈에는 가벼워보이는것들이 아이들에게는 큰고민이 될수도 있겠구나싶으며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줄수있을지 고민에 빠져보던 시간.



아이들의 고민해결과정을 보며 혼자만 해결하려고 끙끙 앓지말고 함께해야겠구나도 배우고 아이와함께 학교생활 이야기도 나누어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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