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전부터 따스하고 빛나는 불빛과 반짝거리는 밤하늘의 별빛을 떠올려보게 만들던 책 < 반짝이 >대체 반짝거리는 별을 바라보는 소녀는 누구인걸까..?그소녀가 책의 제목인 반짝이인걸까...?어쩐지 예쁘고 따뜻한 책을 만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며 펼쳐보게 된 책.이책은 작가분이 직접 쓰고 그린 첫 작품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 종이가 노랗게 바래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던 저자의 소망이 잘 묻어난듯싶은 그런책.. 나도 그런 책을 볼 수 있어 무척이나 반갑던 시간..어느날, 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날곳이 필요한 반짝이가 태어난다. 반짝반짝이라 하면 가장먼저 내가 떠올리는건 밤하늘의 별, 그리고 그 다음에는 보석인데 과연 반짝이는 어디로 갈까..?반짝이를 따라 이곳저곳을 다니며 반짝거리는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반짝거린다는것이 화려함만을 뜻하는것인지를 내 스스로에게 되물어보게 되던 시간..흑백의 그림속에서 보여지는 노란황금빛의 반짝임.반짝이가 이곳저곳 다니며 빛을 내는것을 따라다니다보면 반짝거리는것이 당연스러운곳도 있고 이런곳에? 라는 생각이 드는곳도 있었는데 결론으로 향해갈수록 내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었다.여기저기 있을만한곳을 찾아다니던 반짝이는 머물기좋은 마땅한 곳을 찾지못하고 방황하는데 그모습을 따라다니며 반짝이가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을 중시하던 내 허영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었다.반짝이가 돌고 돌아 선택한 깨달음은 행복해하는 아이의 눈동자였고 그뒤로도 이곳저곳으로 다니는데 문득 거울속 내눈을 바라보고 빛났던적이 언제인지를 떠올려보았었다.맛있게 음식을 먹는 내 아이의 모습, 배시시 미소짓는 어린조카의 모습, 놀이터에서 뛰노는게 마냥 좋은 아이들의 모습등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이들을 볼때나 원하는 일을 할때 반짝이는구나..싶으며 반짝이를 통해 주변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깨닫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