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새 미래의 고전 62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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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보면서 살아숨쉬는 듯한 캐릭터모습에 놀라고, 순수하고 이기심없던 어린왕자를 보며 투명해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 < 눈새 > 를 읽고있다보면 눈의 왕자의 수많은 질문과 때묻지않은 순수함에서 어린왕자가 떠오르고 감히 한국의 어린왕자라고 말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새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와 달리,

모든 꿈이 이루어져 더 이상 꿈을 꿀 필요가 없는,

4차원의 눈나라에 살고 있는 왕자 눈새의 이야기이다.



어린시절 이책을 읽고 기억한 독자들의 요청으로 이번에 다시 나왔다는데 작가의 말을 보면,



42년전 스물일곱의 나이로 집필한 눈새.

4년뒤 계몽사아동문학상을 받고

1990년대 제대로 된 책으로 나왔었으며

2000년에 < 눈나라에서 온 왕자 > 라는 제목으로

중간부분이 다른 이야기로 바뀐 개정판으로 나왔다가

2011년 다시 예전 < 눈새 > 그대로의 문고판이,

그리고 이번에 다시한번 나오게 되었다.....



얼마나 대단하기에,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기에 세월이 흘러 이렇게 또 만날 수 있을까..

궁금했던 마음은 몇장 읽지않았을때 공감으로 바뀌고 있었다.



글만으로도 평온하고 하얀 눈나라를 떠올리며,

순수한 눈새와 같이 있는듯한 기분..

우리가 사는 지구는 3차원의 세계이며,

눈새가 사는 눈의나라는 4차원의 세계이다.

3차원의 세계와 4차원의 세계는 서로 짝을 이루는데

지구와 눈의나라가 짝이라는 이야기를 읽으며 비록 상상속의 이야기지만 눈의나라를 그려보기도 하고 다른 차원의 존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었다.



눈새가 사는 눈의나라를 보여주고,

호기심가득한 눈새의 아름답고도 위험하고도 슬픈 지구별여행기를 들려주면서 지구인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슬프다. 아름답다. 미안하다. 속상하다. 감사하다.

따뜻하다. 안타깝다. 꿈을 꾼다....

라고 표현해볼 수 있는 이야기인지라 아이들도 어른들도 읽어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고 꿈꿔볼 수 있을 시간..



눈나라 사람들은 울일이 없기에 그들은 지구별 사람들보다 더 뜨거운 눈물을 가지고있음에도 눈물을 가지고 있다라는 사실조차 잊고지낸다. 더욱이 그들의 심장은 눈으로 되어있기때문에 울게된다면...?

위험하기때문에 눈새는 힘든 순간이 와도 울지않기로하고 3차원의 지구별로 떠나게되고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눈새가 처음만난 외딴집의 할머니는 모두가 다 떠나버린 삶속에서 눈새덕분에 외롭지않게 꿈꾸며 떠날 수 있게되고,

가진게 많은 노신사는 재산때문에 자식들과의 불화로 힘들어하다 잠시나마 눈새덕에 행복을 맛본다.

그에게서 풍기는 신비함, 순수함때문인지 눈새와 이야기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잊고지내던 소중한것과 만나는것 같은 사람들을 보며 나역시 마음이 평온해지고 꿈을 자꾸 떠올리게되었었다.



눈의 나라로 돌아가고픈 눈새의 아련함..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버티던 순간 순간이 책을 읽으며 전해져 울고웃고 하던 시간..



꿈을 모르는, 꿈이 이루어진 곳에서도 꿈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아름답고 슬픈 꿈속을 헤매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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