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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평점 :
얼마나들 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기사화를 많이 시켜주었던 책 < 달러구트 꿈 백화점 >
내가 가졌던건 480쇄였으니.. 구매건 도서관등에 비치되건 많이들 읽은편 같기는 하다.
하도 호그와트와 비교하며 한국형판타지~ 라고 찬사를 보내 읽었던 그 달러구트. 뭐 그럭저럭..나쁘지는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그 달러구트를 이을 또다른 한국형 판타지라는 수식어를 단
< 기괴한 레스토랑1. 정원사의 선물 >
가 등장했다!
각각 꿈을 파는곳과 요괴 세계라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지라 호기심을 갖게되고 작가의 상상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이야기들같다. 그래서인지 어디로 흘러갈지 읽으면서 나역시 마음껏 상상을 해보게 되던 책.
이책은 판타지를 좋아했던 작가가 6년동안의 시간에 걸쳐 집필한책으로 십대에 시작해 이십대에 완성한, 그녀가 성장하며 함께 변화하며 탄생된 책이란 소개가 있었다.
같은 이야기여도 연령대에따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텐데 2편,3편으로 나아갈수록 얼마나 더 감정을 자극시키고 환상적일지 궁금하게 만들던 1편.
16세의 주인공인 시아는 이사당일 부모님에게 이사사실을 듣고 당황스러움과 속상함에 화를 내고 뛰쳐나가 고전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처럼 낯선곳으로 가게된다.
토끼를 쫓아갔던 앨리스처럼 낯선 고양이를 쫓아갔던 시아.
그리고 다른 공간으로 넘어와 요괴의 세상으로 온것은 저자가 봤다던, 내가 좋아하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 떠올랐었다.
유일하게 인간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루이에게 홀려 요괴섬으로 오게 된 시아앞에 펼쳐지는 끔찍한 시련앞에서 부모입장에서 잠시 울컥 하기도 했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재치있게 시간을 번 시아를 보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이 몹시 기대가 되었었다.
당신은 인간입니까?
그리고 인간이 맞다면 몇 살입니까?
네? 열여섯.....
열여섯이라니, 너무 어리지도
늙지도 않은 심장이라고
좋아하시는군요.
싱싱하고 쫄깃한 심장이라고
기뻐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 레스토랑의 영업주,
해돈 님을 위한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셨습니다.
해돈 님께서 지금 걸리신 병은
인간의 심장만이 치료약인 병...
지금 당장 해돈 님 병의 치료 약인
당신의 심장을
내놓으셔야겠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처럼 이 무슨 황당한 전개인가..싶던 순간,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거래를 한 시아의 도발과 그로 인해 독자들앞에 펼쳐지는 요괴 레스토랑 직원들의 이야기..
뒤로갈수록 각각의 인물들이 얽히고 사연에 사연을 더해 두께와 상관없이 읽어나가게 되는 이야기.
모든것의 시작이자 끝일지도 모를 괴팍한 마녀 야콥.
악마에게 지배당한것인지 진실을 알 수 없는 하츠.
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며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
레스토랑에서 귀중한 물건을 수호하는 드래곤 히로.
무시무시한 번식력을 선보이는 여왕벌 여왕.
등 다양한 인물들을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되던 시간...
시아가 만나본 요괴들이 생각만큼 악하기만 한것이 아니란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그렇다고 또 마냥 신뢰할수도 없어 속고 속여 원하는것을 얻어야하는 씁쓸함을 맛보기도 하고, 무심한듯하며 챙기는 그 마음에 또 감동하기도 하며 마음을 들었다놨다 했던 이야기...
여왕과의 결혼식.. 혹 히로를 배신하는것은 아닐지 하츠의 당당함에 괜히 불안해지면서도 그 비법이 궁금해 빨리 다음편을 기다리게 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