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중 하나인 잠뜰TV수현을 좋아하다가 언제부터인지 라더가 좋다는 아이. 캐릭터의 힘인건가 아님 방송을 보며 말투가 재미나서였을까..아이덕에 한번씩 해당캐릭터들을 내세운 책이며 영상을 보곤했었는데 이번이야기는 못봤던거라 무척이나 궁금했었다.그.런.데.!책표지를 보자마자 등장인물들을 술술 이야기하던 아이.알고보니 잠뜰TV에서 이미 영상으로 나왔었던것이라는데 나는 이번에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궁금한마음에 검색창에 검색해보니..영상을 볼 수가 있었다.그래서 영상을 살짝보니 책과 비슷하긴했지만 영상쪽은 캐릭터 특유의 말투 억양때문에 좀 게임느낌이 강했고 책은 상상하며 읽기에 몰입도가 더 있는듯 싶었다.타락한 세상을 순수한 눈으로 정화한다는데겨울의신이 단단히 화가났는지겨울만 3년째 계속되던 어느 세계의 이야기...언제부터인지 눈결정체만보면 겨울왕국이 떠오르는데 이들이 들려주는 겨울은 어떤이야기일지 읽기전부터 몹시 설렜었다.한없이 나약해보이지만 착해보이는 봄의 신 수현.겨울신 각별에 의해 봉이되었던 여름과 가을의 신.한없이 선량하고 마을사람들을 사랑하는 촌장할아버지의 손녀 잠뜰..그리고 다른 등장인물들..겨울을 끝내기위해 선택받았다는 잠뜰은 봄의 신과 함께 할아버지를 위해 기나긴 겨울을 끝내기위해 여정을 떠나고 그 과정속에서 봄의신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득 따스함을 가장하고 선택권을 준듯하지만 잠뜰을 궁지에 몰아넣는것 같던 봄이 밉게 느껴졌었다. 대의를 위한다는 이유로,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그리고 다른 계절의 신들을 봉인해버리고 추위를 몰고온 겨울의 신이 마냥 나쁘게만 여겨졌었는데 그 원인을 알고나니 오히려 겨울의 신이 착하게 느껴지던 묘한 상황..읽으며 인간의 탐욕, 사악함, 이기심에 같은 인간으로 반성해보기도하고 잠뜰이나 촌장, 그리고 덕개네의 모습속에서 내안의 따스한 기억도 떠올려보면서 무더위를 날리며 정신없이 읽어갔던 책.문득 영화 신과함께의 부분 부분들이 떠오르던 시간이었고 아이들에게 신나는 모험이야기겠구나..싶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