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양(豫讓)이라는 이는 진나라 사람이다.
일찍이 범씨(范氏)와 중양씨(中行氏)를 모셨지만 이름을 알아주는 바가 없었기에
그들을 떠나 지백(智伯)을 섬겼다.
지백은 그를 매우 존중하고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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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양은 산속으로 도망쳐 스스로 이렇게 다짐했다.
"아아!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죽고
계집은 자기를 기쁘게 하는 사람을 위해 꾸민다."
士, 爲知己者死
- 살림지식총서 62 무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