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괜찮나? 제발 다치지 않았다고 말해 주게!"
그것은 가치 있는 부상이었다.
그의 차가운 표정 뒤에 숨어 있는 우정과 사랑의 깊이를 확인한 나는
몇 번을 다쳐도 좋을 것 같았다.
순간 맑고 강인한 그의 눈은 눈물로 흐려지고 꽉 다문 입술은
부들부들 떨렸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홈즈의 뛰어난 두뇌만큼이나 위대한 마음도 엿보았다.
나의 보잘것없지만 한결같았던 봉사의 세월이 순간 그런 식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절정을 맞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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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멍한 얼굴로 앉아 있는 범죄자를 냉혹한 눈길로 쏘아봤다.
"자네도 다행인 줄 알아.
만일 왓슨을 죽였다면 이 방에서 살아나지 못했을거야."
- 아더 코난 도일 "세 명의 가리데브"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