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이타주의자 - 21세기 트렌드를 바꾸는 새로운 소비자
앨런 패닝턴 지음, 김선아 옮김 / 사람의무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도킨스가 부활한 듯, 싫으면서 좋은 21세기 트랜드 분석의 명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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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모르는 내 아이 속마음 - 54편 일기로 들여다본 초등학생 심리 교과서
김성은 지음 / 부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고래를 춤추게하는 것은 칭찬보다는 격려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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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줄 게 없는 부모는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 가난한 아빠 한희석이 만들어낸 아이들의 공부 기적
한희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6월
품절


가난한 아빠, 무엇을 물려줄까? 가난한 사람들의 모두의 고민이다. 소유는 곧 능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서상 적은 소유는 곧 적은 능력을 말한다. 이뿐만아니라 적은 소유가 곧 낮은 성적이라는 낯설지 않는 생각들이 가난한 이들의 올무가 되고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도 저자에게 동정이가며 공감할 수 있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이 자녀 셋을 키워야 하는 가장, 독학하여 겨우 보험설계사로 살아가는 아내에게 딸 셋의 사교육비의 무게는 가볍지가 않다. 사교육의 피폐가 공공연히 드러나 있으면서도, 여전히 사교육의 권세는 드세기만 하다. 요즘 세상에 학원 3-4개 보내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단 말인가? 그들의 학원비만 해도 백만원은 훨쩍 넘어가니 사교육에 쏟아붓는 현대의 부모들의 심정은 어떤지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의미에서 단한번의 학원도 보내지 않고, 부모의 힘으로 자녀를 우등생으로 키운 이 책은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책의 내용은 하나의 소설처럼 재미나게 흘러간다. 저자는 6000일이라고 말했다. 일년이 365일이니 족히 5년 가까운 세월이다. 중딩에서 고려대합격까지의 어쩌면 짧지 않는 시간을 보낸 공부 여정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책 전체의 내용은 돈이 없어 긍긍하는 자신의 서글픈 마음과 힘든시간들을 토로한다. 이 부분들을 읽어 나가면서 울컥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결과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이란 생각이 함께 들었다.

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려대 입합까지 첫 딸인 거울이의 공부 과정이 담겨있다.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
초등학교 시절은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이므로 기초만 다지며 많이 놀게하라.
중학교 시절은 기초과정을 공부하는 것이니 너무 힘들지 않게 하되, 기초는 완벽하게 해야 한다. 특히 영어 문법을 떼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라.
고등학교 시절은 부모의 능력을 뛰어넘은 시간이므로 철절히 학생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러니 부모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도록 곁에서 도와주고 격려해 주라.

그러고 보면 이 책의 주제는 '공부하는 법'이 아닌 '소통하는 법'이라고 말한다. 공부의 맛도 의미도 모르는 딸을 공부시키기 위하여 고전분투한다. 딸에게 공부의 맛을 들이기 위한 딸과의 소통이야말로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법은?

공부법은 결론이 나있다. 별다른 공부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중학교 때 문법을 떼고, 영어는 큰소리로 읽어라.

한가지만 예로 들어보자. 이 책에서 두 장을 소개한 영어 공부법에 관련된 에피소드이다. 한 번은 자신의 뒷 집에 사는 서울 법대 재학생과의 대화에서 중학교 때 문법을 떼고 가라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문법을 붙잡고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문법에 올인하라고 하세요."(84쪽)
"문법을 정확히 이해하면 다른 형태의 문제가 나와도 기본이 되어 있기에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단어만 외웠을 때에는 예상치 못한 유형의 문제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85쪽)
회화는 콘 소리로 공부해야 한다.
동네 이층집을 페인트 칠하다가 주인 할머니가 가르쳐준 영어 공부법은 큰소리로 읽으면서 하라는 것.
"무조건 큰 소리로 말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영어는 우리말이 아니어서 속으로 중얼거리면 발음 교정이 안되고 집중력도 떨어지거든요."(91쪽)

수학은 문제를 풀기 전 개념부터 이해하라.
요즘 수학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응용해야 한다. 그러니 문제 수의 개념을 이해하고 정리함으로 문제 풀이로 들어가는 것이 우선이다.

답은 학원이 아니라 학교 선생님이다.
"거울이 역시 좋아하는 선생님, 싫어하는 선생님이 따로 있었고, 선생님에 따라 그 과목의 성적도 달라졌다."(96쪽)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중학교 시절 유난히도 싫었던 영어 선생님 때문에 영어 공부가 하기가 싫었다. 지금생각하면 핑계이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선생님을 좋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우등생으로 가는 비결 중의 비결이다.




몇 가지의 공부법을 올리기는 했지만, 문제는 소통이다. 가난했기 때문에 학원에 공부를 보낼 수 없어서 수많은 공부의 비법을 찾아 헤매는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그것을 딸에게 적용시키기 위해 고전분투하는 모습이 눈물겹다. 시큰둥하는 딸이 '아빠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말하게 할 때까지의 고충은 직접 공부를 가르쳐 본 부모라면 알 것이다.

신문의 칼럼을 읽히기 위해 두 종류의 신문을 시키고, 칼럼을 오려서 딸 아이에게 줬지만 딸은 읽지도 안고 화장실에 버리고 온다. 읽지 않는 딸을 보면 화도 나지만 어쩔 수 없어서 기다리면서 반응을 기다렸다. 그리고 딸을 앉혀놓고 장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결국 성공은 했지만 반응이 나오기까지 무려 6개월이나 걸렸다.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인 형에게 가서 필독서를 받아 왔지만 책을 살 수 없어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다니기도 했다. 또한 체험학습을 돈들여 시킬 수 없어서 무료 공연을 찾아 다니기도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아이들이 점점 생각의 패턴이 달라지고 가벼운 오락과 연예인들이 아닌 미술과 음악에 관련된 단어들을 입을 통해 나오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녀들이 점점 아빠에게 감동을 받게 되고 스스로 공보하려고 발버둥을 치게 되었다. 비록 가난하지만 아이들에게 가르치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들이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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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독서평설 2011.8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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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렵지 않으면서 재미난 이슈와 논설이 가득한 8월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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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론 동문선 문예신서 292
장 피아제 지음, 이병애 옮김 / 동문선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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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의 영원한 고전, 피아제의 교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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