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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도감 - 음식.옷.집의 모든 것 ㅣ 체험 도감 시리즈 4
오치 도요코 글, 하라노 에리코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생활도감이라....제목부터 포스가 남다르다..
거의 10여년적 출판되었다가 절판되었던 책을 재출판했다.
정겹기도 하고 조금 촌스럽기도 한 표지...딱 일본틱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속을 보니 어렸을적 어깨동무 소년중앙 등의 어린이용잡지를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8,90년대 인터넷도 없고 TV의 정보도 제한적이던 그때 집에서 생활을 하며 이것저것 궁금하고 아쉬운게 있을 독자들을 위해 만물박사처럼 모든것을 알려주자~하는 착한 마음으로 만들어진 책같다.
여기에 쉬운 이해와 재미를 위해 일러스트로 자세한 설명을 해주려는게 이책의 특징.
집안일이 서툰 아빠, 새댁등을 위해 이 책 한권만 있음 집과 관련한 어떤 생활도 척척 해낼수 있게 한다는게 목적인만큼 다루지 않은 분야가 없다.
요리방법, 식사예절, 세탁법, 청소, 집안의 모든 도구들을 고치고 다루는 법...
정리정돈, 사고시 대처방법,응급처치등 다양하기도 하다.
방충망을 바꿔다는 방법,유괴범 대처법,변기가 막혔을때 등등등..
이런것까지 다루다니...하고 웃음이 비어져나올때도 여러번이다.
일러스트가 주인공인만큼 온통 그림투성이...
8,90년대의 그림인만큼 조금 투박한 감도 없지 않으나 그만큼 친숙하고 다정한 면도 있다.
일본은 워낙 만화문화가 발달되어 교과서에도 만화가 많이 이용되는 만큼 이런 책이 나온것도 그 문화의 이해로 보면 더욱 재미있을듯...
일본책이다보니 지진이나 차를 마시는 방법 일본음식 만드는 법도 실려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10여년도 더 전에 출판된 책이라 요즘 현대방식의 살림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하지만 기본은 어디든 똑같으니까 이것저것 살림법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에게 한번 통독하면 살림의 기본은 배울수 있는 교과서같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보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