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재테크 상식사전 - 아파트.상가.빌라.땅 경매 왕초보도 고수익 OK!
백영록 지음 / 길벗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건 불과 10년전 이었던 것 같다. 재테크란 정체 불명의 용어도 IMF이후의 나라 경제의 어려움과 동시에 부각되기 시작된 것으로 기억된다. 그 중 부동산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동산에 대한 사랑이 유별한 점도 있지만 누구나 나이듦에 따라 부동산에 대한 문제는 생활과 연결되는 삶에 대한 문제이기에 공통의 관심사인것 같다.
나도 부동산 열풍이 전국적으로 불던 몇 년전에 살 집을 알아봐야 했기에 경매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당시 유난한 언론의 관심도 한 몫했었다. 경매로 사면 반값에 집을 살 수 있다거나, 경매로 100억을 벌었다..등등 대다수 서민들을 자극하는 내용에 경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목돈이 없다는 이유로 또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실질적으로는 어렵고 막연한 불안감에 경매에 대해 잊고 지낸 후 이 책을 만났다.

 

상식 사전이라는 다른 시리즈가 주로 접근하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듯이 이 책도 곁들여진 만화와 시원스런 폰트로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원리 및 기본 개념부터 설명하는 다른 책과는 달리 실제 접할 수 있는 케이스로 구분하여 보다 이해하기 쉬웠다. 50여 가지 상황별 대처요령 중심으로 설명되어 정리가 잘 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익숙치 않은 용어와 배경 지식에 대한 미약함으로 이 책으로 이제 경매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는 부족한 면이 있다. 나처럼 경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과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일반인들에게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엔 충분한 책인 것 같다.

 또한 단지 경매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등기부, 소유권 등 부동산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제공하는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몇 번 집을 구하고 이사를 하면서 생활하면서 필요에 의해 익힌 부동산 지식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경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 지라도 말 그대로 상식사전으로 볼만한 책인 것 같다.

 
경매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단순히 큰 돈을 벌겠다고 시작해서는 안 될 것 같다. 경매로 성공하기 위해선 수 많은 경험과 실패를 밑바탕으로 충분한 시간도 있어야하고 남들보다 앞선 정보력도 있어야한다. 생업에 종사하는 일반인들이 실제로 하기엔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아 경매로 돈 벌었다는 소문에 부화뇌동 하기 보다는 올바른 지식과 부동산에 대한 상식을 익히는 차원에서 만족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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