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문화 산책 - 디오뉘소스의 열정에서 사포의 사랑까지
정혜신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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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를 훑어보면 모두 학교 수업 시간에 한번쯤 들어본 주제들로 내용도 이미 알고 있던 지식들을 크게 배반하지 않는다. 책을 읽기 전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들에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이는 느낌이다.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무리한 해석을 하지 않으며 과도한 비유도 없다. 착실한 모범생처럼 자신이 수집한 자료를 꼼꼼하게 잘 정돈해 두었다.(소피스트나  에피쿠로스, 사포의 원문이 나름대로 비중있게 실려 있다) 어조는 담담하고 읽는 이에게 어떤 생각이나 사고방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담백하다. 그만큼 지루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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