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 여운형 - 잃어버린 巨星의 재조명
여연구 지음, 신준영 엮음 / 김영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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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나 측근이 쓰는 인물평이나 전기가 그 인물의 입장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는 필연성을 염두에 두고서라도 편향된 시각이라는 인상이다. 특히 같은 시대 인물에 대한 언급에 있어서 전체적인 사회 흐름에 따른 역사적 평가가 아니라,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혹은 아버지의 측근으로부터 들어온 주관적이고 단편적인 평가에 의존한 것이 안타깝다. 당시 필자가 그러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나이였다고 하더라도 이 글을 쓸 당시의 필자는 그러한 정보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이 점은 여연구 여사가 비록 본래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하다고 해도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지낼 만큼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더욱 안타까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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