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 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별에 닿을 수 없다. 증기선이나 합승마차, 철도 등이 지상의 운송수단이라면 콜레라, 담결석, 결핵, 암 등은 천상의 운송수단 일지 모른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고흐를 주제로 한 마음에 안드는 책 중에서 단 하나 마음에 꼭 든 대목.

고흐는 참 찬물 한 모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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