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애는 어른이 자길 질투한다는 생각은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어. 어른들은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 애들은 어른을 너무 과대평가한다니까." (94쪽)

 

이랬던 아이가 점점...

 

 아이가 어른의 세계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될 때, 어른이 늘 숭고한 지성에 찬 존재가 아님을, 어른의 판단이 늘 현명하진 않음을, 어른의 생각이 늘 진실한 건 아님을 알게 될 때, 아이의 세계는 공포와 핍진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아이는 두 번 다시 이전의 온전한 세계를 회복하지 못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그토록 아픈 것이다. (276쪽, 존 스타인 벡, 『에덴의 동쪽에서』)

 

지금 내 딸은 어떤 눈으로 나를, 우리를,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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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잼을 만드는 계절 - 2003년 전미도서상 수상작 꿈꾸는돌 6
폴리 호배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돌베개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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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터넷 쇼핑을 하고 신용 카드를 쓰는 현대가 배경이라는게 도무지 믿겨지지 않는 이야기.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모두가 성장하고 있구나` 라는 깨달음~ 블루베리 잼이 급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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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합격 데드라인 시공 청소년 문학 53
남상순 지음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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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수선하게 읽히긴 했지만 청소년들의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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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산문집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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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씨! 우리 영화 <써니>를 봤군요~ 가볍게 톡톡 건드려주는 마스다 미리식의 이야기가 나는 참 좋습니다. 영화도 챙겨봐야겠어요. 어디에서 볼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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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달력을 책상에 올려 놓고 한 주에 이틀, 일정을 넣지 않는 날을 만들어 보았다. 일주일 중 이틀은 생각을 하거나 자리잡고 앉아 일을 하거나, 멍하니 있거나, 책을 읽는 날로 하자. 물론 주말은 별도. 기본적으로 주말은 쉬는 날로 정하고 있으니까. 

 일단 적어두면 의외로 어떻게든 되는 법이라,

"그날은 약속이 있어서."

라고 하며 다른 날을 잡게 될 것이다.

오호라, 이거 괜찮네. 내년 달력에도 미리 일정을 잡아놓아야지! 나는 펜을 들고 일정을 넣지 않는 날을 일정에 쓱쓱 넣었다. 이것으로 오케이. 간단한 일이었다. 시간이란 것은 거침없이 흘러가지만, 그러나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 달력을 바라보고 있으니, 묘하게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24-25쪽)

 

꽉 차있는 스케줄러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지금 나에게는 영화 한 편, 책 한 권 편하게 볼 시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계속 이 상태로 끌려다니다가는 모든 걸 놓치게 될 것 같다.

왜 이런 생각을 진작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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