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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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고,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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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도 종류가 있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스산한 바람,

비가 묻어나는 비린내가 살짝 감도는 들끈한 바람,

밖에 나서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바람의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무데뽀 바람 등등...

며칠 전 혼자 맞기에는 너무 아까운, 아주 기분 좋은 바람을 만났다.

그 시원함에 한참을 멍하니 바람을 맞고 서 있었다.

 

학교에서 돌아온 딸아이가 수학학원을 가기 전 잠시 짬을 내 쪽잠을 자고 있었다.

이제 깨워야 하는데... 학원 보내야 하는데...

"딸, 일어나. 학원 가야지."

힘겹게 몸을 뒤척이는 딸에게,

"오늘 바람 정말 기분좋게 시원하다. 정신이 번쩍 들거야. 어서 일어나."

 

학원에서 돌아온 딸에게 오늘 수업은 어땠냐고 물었더니 대뜸 하는 말이.

"엄마, 오늘 바람 정말 좋더라. 정말 기분좋게 시원했어. 엄마 말이 맞았어."

 

뭐지 이 기분!

겨우 딸과 바람만 공유했을 뿐인데...  뭔가 대단하게 결속된 듯한 이 짜릿함.

살면서 알아줬으면 싶은 그런 것들 중에 하나를 내 딸도 조금씩 알아 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저 고맙고 감사했다.

 

요즘 읽고 있는 이 책. 참 좋다. 정말 좋다.

 

 

 

 

 

 

 

 

 

 

 

 

 

엄마 공지영처럼 딸에게 요리 레시피를 줄 수는 없지만(난 요리에 젬병 ㅠㅠㅠ)

 

나는 딸에게 기분좋은 '바람'을 줄 수 있다.(고 스스로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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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카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
아모스 오즈 지음, 최창모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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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사랑해서 한 결혼도 시간 앞에서는 변색되어간다. 사소한, 크게 문제 삼고 싶지 않았던 어떤 것들이 결국은 관계를 부식시킨다. 한나는 묻는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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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다르거나, 튀거나, 어쨌거나
김홍민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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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그거`보다 재미있었다 ㅎㅎㅎ~ 북스피어라는 출판사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었다. 덕분에 관심 제로였던 장르문학 책들이 장바구니에 수북이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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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카톡 - 읽다 떠들다 가지다
김성신.남정미 지음 / 나무발전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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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하는 책이야기. 카톡이 그러하듯 깊은 이야기는 할 수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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