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 30분경.
수학학원에서 돌아온 딸아이가 늦은 저녁을 먹는다.
여태껏 놀았던 아들은 이제 막 학습지를 풀기 시작한다.
아들 : (투덜투덜) 아...왜 자꾸 공부를 해야 하는거야. 그냥 놀면 안되나...좀 더 놀다 하면 안될까요?
딸 : (동생을 지그시 바라보며) 용채야! 사람이 왜 태어나는지 아니?
아들 : (시큰둥하게) 몰라~~~
딸 : 사람은...공부하기 위해 태어나는 거야.
아들 : ........
공부나 많이 하면서 저런 이야기를 하면...
그런데 뭐지? 이 미안한 감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