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니 오늘은 아들의 유치원 졸업식날이다.
어제 저녁에 아들이 선생님께 쓴 감사카드를 보고 웃음이 나오는걸 겨우 참고, 참 잘썼다며 애써 태연함을 가장했다.
(웃었다가는 아들이 선생님께 카드를 아예 안드릴 것 같아서)
to. 선생님
1년동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1년이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1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시간을 되돌리고 쉽네요.
1학년이 돼도 유치원에 놀러갈까요?
from : 곽용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