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익히 아는 이야기인데, 첫장이 어! 다른 이야기인가 하게 만든다. 그리고 엄마의 이야기가 계속됨에 따라 골이나 커튼 뒤에 숨어있던 아이가 이야기에 빠져드는 모습 또한 신선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문뜩 눈에 띈 조그만 커튼을 움켜쥔 아이 그림이 처음엔 난쟁이 인줄 알았다. 처음부터 다시 찬찬히 그림을 보고, 아하! 했다. 매 쪽마다 아이가 있으므로 아이를 찾는 재미또한 빠뜨리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