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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공주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5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5
안너마리 반 해링언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책을 보고 옆방의 공부방 선생님과 얘기를 했다. 붓으로 그린 머리카락이 색다른 느낌을 주고, 예뻐 보인다는(실제는 이렇게 긴머리는 별로 예쁘지 않지만) 가벼운 얘기에서, 왜 일찍 머리를 자르지 않았을까, 서커스 남자와 도망쳤을 때 바로 머리를 자르지 않았을까, 나중에는 왜 머리를 자르지 않았을까 등등의 질문에 아버지가 자르지 말라 했으니까, 습관이 남아서 바로 자르지는 않은 것이 아닐까, 등등의 의겨을 나누다 보니 참 다르구나 느껴졌다.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지만 어른인 우리에게도 이렇게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주는 그림책이다.